* 변경점 요약
 -> 전투 관련 기능의 단순화. 망토 등의 일괄 삭제와 함께 "유도" 추가.
 -> 언변 기능 삭제.
 -> 평판을 다중 평판으로 교체
 -> 재산 수준 증가 (상속권 : 매우 부유) 로
 -> 장점 추가 (받아내기 향상, 세부 기억력, 수면 단축)

특성치 [90]
ST : 10 [0] / DX : 11 [20] / IQ : 13 [60] / HT : 11 [10]
HP : 10 / 의지력 : 13 / 지각력 : 13 / FP : 11

기중력 : 10 / 찌르기 : 1d -2 / 휘두르기 : 1d
기본 속력 : 5.5 / 기본 이동력 : 5

반응 수정치 요약
일반적으로 마주치는 대상 : +4 [외모 +1, 패션 감각 +1, 미성 +2]
평판 :  길드타운 주민[큰 집단], +1, 직물/의류 길드[작은 집단] +2
기타 : 사업 안목 +1, /
          준법 정신 : 길드타운 토박이에게 +1, 캐릭터의 정직성이 중요한 상황에서 +3
          또래들의 경우 노인 같은 말투를 싫어하여 -1

장점 및 미점 [72]
상속권 :매우 부유 [15]
미성 [10]
사업 안목 1단계 [10]
수면 단축 1단계 [2]
세부 기억력 1단계 [5]
받아내기 향상 [5] (맨손에만 적용)
연줄 [3] (부두 감독 "미아", 실력 18, 때때로)
준수한 외모 [4]
법 집행권 1단계 [5]
패션 감각 [5]
평판 [9]
        (길드타운 굴지의 디자이너 : 길드타운 주민[큰 집단], +1, 때때로[1]
         아일렌의 후계자 :  직물/의류 길드[작은 집단] +2[3])
        난민의 수호자 : 난민들에게, 때때로[1] +2 [5])
후견인 [5]
        (의류 길드장 엘란 : 강력한 개인, 6 이하)

미점 [4] (침착하다. 불편한 옷을 입고도 잘 활동한다. 숙취 면역. 알코올 내성)

단점 및 버릇 [-55]
명예 원칙(프로페셔널) [-5]
일벌레 [-5]
의무감 (아일렌 상회) [-5]
동정심 [-15]
준법정신 [-10]
의무 (난민대책위 : 안전, 거의 항상) [-10]

버릇 [-5] 자긍심. 참견꾼, 노인 같은 말투(또래에게 -1), 일에 몰두, 기피증(기계)

기능 [46]
감상 (의류) 14 [4] / 거짓말 탐지 13 [4] / 관리 13* [1] / 교섭 14** [2] / 선전* 14 [2] / 시사지식(경제) 14 [2] / 예의범절 14 [2] / 유도 13 [12] 응급처치 13 [1] / 장사* 16 [8] / 재무* 12 [1] / 재봉 14 [8] / 지역지식(길드타운) 14 [2] / 회계* 12 [1]

* : 사업 안목으로 실력에 +1
** : 미성으로 실력에 +2

테크닉 [3]
팔 굳히기 15 [3]


특성치          [90]
장점 및 미점  [77]
단점 및 버릇  [-55]
기능 및 테크닉 [53]
총계               [161]

미사용 CP [17] * 9월 7일 플레이 보상 기준
* 장사, 재봉을 올렸던 CP를 다시 회수함 [...]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세번째 세션 리플레이입니다.


다음날, PC들은 가라지와 겨가 섞인 쌀과 상해가는 밀가루라도 고대하는 난민들에게 배급하기 위해 일찌감치 난민지구로 나옵니다. 게렌은 질서 유지를 위해, 자치수비대에 요청해 비번인 5명의 부하를 차출해왔고, "오늘도 질서를 지키지 않으면 철수하겠다고" 엄포를 놓으며 거칠게 기율을 잡습니다.

루카가 탁월한 행정 역량을 발휘해 식량배급은 순조로이 되는 듯 했으나, 중간에 회색머리 중년 사내 한 명이 통사정을 하기 시작합니다. 아내는 애를 배고 노부모는 앓아누워 일하러 갈 형편도 못된다며, 식량을 따로 조금 빌려달라고 사정합니다. 게렌은 뒤에 줄선 사람들에게나 사정해보라며 냉랭하게 거절합니다. 중년 사내가 급기야 식량자루를 잡아채 달아나려 하자, 게렌과 경비병은 곧바로 잡아 경비대 초소로 연행합니다.

그런 엄중한 태도 덕에 식량배급은 순조로이 마무리되어갑니다. 해가 저물 무렵, 한 난민 소년이 아버지 대신 배급을 받으러 왔다며 찾아옵니다. 아버지 베름 씨는 신식공방에 고용된 걸로 되어 있었지만, 소년의 말로는 다쳐서 일을 못 나가게 되었다는 것. 루카는 식량 배급을 받으면 아버지는 퇴직한다고 통보할 수 밖에 없다고 잘라 말합니다. 그 말에 소년은 루카의 허리에 매달려 악을 쓰고 경비대들은 소년을 잡아떼 쫓아내려 합니다. 루카는 "셈을 할 줄 아느냐"고 물으며, 난민 소년 크렘을 아일렌 의류상의 도제로 받아들입니다.

 그렇게 크렘은 아일렌 공방의 식구가 되었지만, 총감독 마일즈는 루카에게 크렘이 까막눈에 동네 지리도 옷감을 다루는 법도 아는게 전무하다며 걱정합니다. 그리고 며칠 지나지도 않아, 공방에서 잔심부름만 맡던 크렘이 결국 금단추를 훔쳐갔다는 소식이 전해집니다.

오늘의 명장면: 크렘을 도제로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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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세션에선 일단 식량배급을 하면서 생기는 이런저런 사건들을 다뤄볼 생각이었습니다. 서로 앞서려 실랑이를 벌이고, 배급을 더 받으려 다시 줄에 끼어들거나 남의 이름을 댄다든지... 하는 건 게렌 등이 규율을 엄중히 잡고, 루카가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한 탓에 어렵게 되버렸고요, 대신 인정에 호소하는 쪽이 나왔죠. (사실 다른 꺼리가 얼마 없어 살짝 불안하기도;)

소년 크렘 쪽은... 원래 PC들의 지갑을 소매치기하고, 그를 뒤쫓아가면 집안 사정을 알고 끼어들게 된다는 전형적인 전개였습니다. 크렘의 아버지 베름 씨는 신식 공방에서 일하다, 일자리를 둔 뒷거래/다툼에 밀려 린치를 당하고 자리를 잃었단 설정이었죠. 감독에게 뇌물이나 알선료를 쥐어줘야 일자리를 얻을 수 있고, 또 난민들끼리도 조직을 짜고 가입비를 요구하는 등의 일이 벌어지고 있는거죠. 원래 그런 도입부를 위한 상투적 설정이, 루카가 동정심을 품고 도제로 맞았던 점이 참 재미있었습니다. 그러면서 난민들의 부적응과 범죄도 다룰 수 있었고요 ('난 까막눈에 기술도 없으니 이대로 잔심부름만 하다 언제 쫓겨날지 모른다'는 불안감).

이런 측면들에서 좀더 플레이어들과 논의하며 장면을 만들어가서 좋았습니다. 게렌과 루카가 대비를 이뤘던 점도 인상적이었고요. 개인적으로 세부적인 시나리오 준비 없이 그때그때 흐름을 살리며 의외의 전개가 나오는 점들이 새롭고 재미있네요 (저로선 일종의 마스터링 변신..인 듯도^^).

CP: 2CP... 였죠?
Posted by 애스디
,
두번째 세션 리플레이입니다.

날이 저물고 시내로 날품팔이 나갔던 난민들이 터덜터덜 돌아오는 때, 루카 등은 내일 식량배급을 위해 총독부 관청을 찾아가 5단지 난민 명부들과 신식공방 고용자 명단을 확보합니다([관리] 기능으로 반응판정). 일벌레 루카는 밤을 새워 5단지 난민 호주들과 이천여명 분의 신식공방 고용자 명부를 대조해 배급대상자를 정리.

다음날 사무실에 당도하자 해가 막 돋은 무렵부터 벌써 빽빽히 모여든 난민들로 혼잡해 있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시의회에서 마련한 구호물자를 열어보니, 겨와 지푸라기가 잔뜩 섞인 쌀 포대와 곧 상하기 직전의 밀가루. PC들도 충격을 받고 책임자를 만나 따지러 나섭니다. 게렌은 난민들의 무질서 때문에 배급을 연기하겠다며 군중을 해산시키고, 배급 수레를 따라오는 난민들을 칼을 뽑아 위협해 돌려보냅니다.

일행은 구호식량을 구입한 곡물상 유겔로를 찾아가 따져 묻지만, 실상 시의회에서 배정한 예산이 터무니없이 낮았음을 알게 됩니다. 결국 시의회의 담당자인 직물길드장 알리사를 찾아가고, 루카와 친분이 있는 알리사 할머니는 친딸처럼 루카를 반가이 맞습니다. 루카는 형편없는 구호식량의 실태를 따져묻고, 알리사는 과거 용병반란 때 고생을 운운하며 이만큼도 퍼주는 거라고 강변. 지켜보던 게렌과 아미라가 끼어들자 분위기가 격해지고, 루카와 알리사는 내실로 물러나 1:1로 이야길 나눕니다. 루카는 제대로 지원을 해서 난민이 자립하게 도와야한다고 설득하지만, 알리사는 우리 손으로 지켜낸 길드타운에 난민들이 해주는게 무엇이냐며, 지금 부담하는 것도 감지덕지하다는 입장을 고수합니다. 일행은 결국 구조적 문제를 절감하며 돌아옵니다.

오늘의 명장면: 알리사와의 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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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구호식량의 형편없는 질은, 제이크가 시의회에 대해 분노를 표출하는 장면 정도로 구상했었습니다. 여기서 플레이어들이 적극적으로 반응을 보이며 책임자를 찾을 줄은 몰랐죠. 결과적으로 난민들에 대한 시의회(길드타운 토착상공인들)의 차가운 태도가 드러날 수 있어 좋았습니다. 한편 지난 세션에 이어 식량배급을 어찌하냐는 방법 논의가 길어졌는데, 그보다 식량배급 과정의 '문제'를 부각시켰으면 더 좋았을 거 같단 평이 있었고요. 또 보다 캐릭터들이 능동적으로 활약하며 기능을 쓸 기회가 있었으면 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CP: 1CP.
Posted by 애스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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