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세션 리플레이입니다.

유명 의류상의 후계자 아가씨 루카, 전직 용병 출신의 자치수비대원 게렌, 유랑 예인 출신의 난민 아미라. 제각각인 세 사람이 갓 세워진 난민대책위에서 한 팀으로 묶이게 되었습니다. 난민대책위의 총독부 관료 제이크의 안내로, 빈곤한 난민지구 5단지로 향하고. 공사 흔적이 미처 제대로 정리도 되지 않은 사무실을 정리하고 서로 통성명을 나눕니다.
 
주어진 첫 임무는 구호식량 배급. 총독부에서 실시한 지난 식량배급에선 모여든 수천 명의 난민들이 서로 앞서려다 사람들이 밟혀죽는 참사가 벌어졌었습니다. 루카는 공정한 질서와 체계를 강조하고, 게렌은 그를 위해 엄중한 치안이 필요하다는 입장 (자치수비대 동료를 동원할 수 있는지, 연줄집단 판정을 했으나... 실패;_;). 마침 찾아온 난민자치회의 크리그는 동별 대표가 자체적으로 나누게 하자고 제안합니다. 하지만, 루카를 비롯한 PC들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최대한 공정하게, 동별로 실업자 명단을 확인해 배급을 하기로 합니다.

오늘의 명장면: 난민 문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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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들이 처음 서로 만나서 한 팀이 되는 세션으로 무난했다는 평입니다. 미묘하지만 서로 다른 출신 배경(특히 난민 출신의 아미라)이 드러난 점이 기억에 남네요. 뒷부분 식량배급 논의는... 약간 경영 시뮬(-_-)처럼 간 측면도 있는데, RPG로는 하기엔 별로 적절하지 않았던 듯 싶네요. (두번째 세션에서 활용도도 좀 떨어졌고 ;;)

CP: 짧은 첫 시작 세션이라 CP는 달리 없었습니다.
Posted by 애스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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