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마스터> -------------------------------------------------
<_마스터> 게렌과 멜린윈, 루빈, 미하일이 탄 배는 유유히 강을 거슬러 올라갑니다.
<_마스터> 간간히 짙은 먹구름이 달빛조차 가리우는 차갑고 어둔 밤이지만,
<_마스터> 사공은 일말의 흔들림 없이 키를 움직이고.
<_마스터> 강바람도 지우지 못한 쟈크와 미하일의 피냄새,
<_마스터> 그리고 고문 끝에 실신한 쟈크의 신음소리만이 정적을 깨우고 있습니다.
<_마스터> 길드타운의 불빛이 저만치 보이네요.
<_마스터> 배는 미끄러지듯이 조용히 부둣가에 닿고,
<_마스터> 무뚝뚝한 사공이 보트를 말뚝에 묶고 내리라고 손짓을 합니다.
<게렌> 자크를 발로 툭, 차서 깨웁니다.
<_마스터> 쟈크: ".... 으흐크..."
* _루카 is now known as 미하일1
<멜린윈> (출격하라 미하일 1호!)
<_마스터> 간신히 정신은 차리지만 제 발로 일어나 걷긴 힘들어보이는데요.
<게렌> "다 왔다."  잔인한 미소를 지으면서 한대 걷어 찹니다.
<미하일1> 옆에 침을 뱉으며, 쟈크가 못 일어나면 쟈크의 머리칼을 붙잡고 끌고갑니다. 
<멜린윈> 배 후미에 앉아 졸다가 퍼뜩 깨는..
<게렌> "걷지도 못하는 다리, 어따 쓰냐?  그냥 잘라 버리지."
<_마스터> 쟈크: "쿨럭.. 염병할..."
<_마스터> 거의 기다시피 하며 뱃전에 기대 비틀, 일어섭니다.
<게렌> 뒤에서 낄낄 대면서 다시 넘어뜨립니다
<멜린윈> "그만.. 그만해요."
<미하일1> 입가를 일그러트리며 "선배. 어차피 이놈은 증언만 시키면 되니까 팔다리는 필요 없지 않습니까?"
<게렌> "맘대로 해라."
<_마스터> 쟈크: "... 무, 무슨 짓이야? 이 미친 새끼들!!"
<게렌> "무슨 짓이긴.  네가 도망갈까봐 신경 좀 쓰는 거야."
<멜린윈> 겁에 질린 표정으로 지켜봅니다
<게렌> 멜린윈을 쳐다보지 않습니다.
<미하일1> "끌고 갈거면 가벼운 쪽이 좋으니까. 선택해. 내가 끌고 갈까? 걸어 갈래?"
<_마스터> 쟈크: "씨팔. 이 몸으로 무슨 도망을... 인대를 다 망가뜨려놓곤..."
<게렌> "내가 좀 소심하거든."
<멜린윈> 입을 가리는..
<게렌> "그러니 이해해 줘라."
<미하일1> "걷기가 힘들면 감량을 좀 도와줄 수도 있어." 쟈크의 한 쪽 어깻죽지를 흘끔 쳐다봅니다. 
<_마스터> 쟈크: "돌은 녀석..."
<_마스터> 쟈크: "소문대로 완전 미친 개새끼."
<멜린윈> (부하도 미쳤..)
<_마스터> 욕설을 내뱉으며 억지로 일어섭니다. 
<게렌> "아무한테나 그러는 건 아니지."  차가운 목소리로 말하면서 자크의 입을 후려칩니다.
<멜린윈> "!"
<멜린윈> "그만해요! 그런다고 뭐가 변해요?"
<게렌> "제 마음이 풀리거든요." 멜린윈을 보면서 빙긋, 웃습니다.
<_마스터> 쟈크: ".... 씨팔. 이거 확 혀 깨물어버릴까."
<멜린윈> 다가가서 잠시 혐오감에 얼굴을 일그러뜨렸다가 쟈크를 부축해 일으킵니다
<_마스터> 쟈크: "그럼 그 잘난 증언도 못하겠지, 안 그래?" 
<멜린윈> "언제까지 여기서 시간 낭비할 거에요?"
<게렌> 멜린윈을 보면서 한숨을 쉬다가, 쟈크에게 이야기합니다.  "그럴 용기가 있었으면 진작에 했겠지.  안그래?"
<멜린윈> "가요." 이를 악물고 쳐다보지 않은 채, 하지만 조심스럽게 부축하죠
<게렌> 그러면서 다른 사람들을 재촉하여, 발걸음을 빨리 합니다.
<미하일1> 어디 붕대 쪼가리 남은거 있으면 재갈 물려버립니다. 
<_마스터> 멜/ 쟈크를 부축하는 것?
<멜린윈> 예 ;_;
<레인> 성모다
<레인> (...)
<미하일1> 그리고 멜린윈으로부터 쟈크를 빼앗아요. 
<멜린윈> (인대 다 망가졌는데 어찌 갈 것.. 정말로 사지절단보다야)
<_마스터> 쟈크: "킬킬킬.. 역시 쪼잔하구만... 욱욱.웁... 이.. 난민만도 못한 놈들..."
<멜린윈> 작게 안도의 한숨을 쉬며 미하일에게 눈빛으로 감사를 표합니다
<미하일1> 그리곤 나직하게. "시키기 전엔 숨소리도 내지 마. 혀 깨물지 못하게 이빨을 모조리 뽑아버리는 방법도 있어."
<게렌> 걸어가다가, 이해가 안 간다는 듯 멜린윈에게 물어봅니다.  "화 안 나요?"
<멜린윈> "내가 화 안 나겠어요?" 쳐다보지 않은 채
<멜린윈> "하지만 다친 사람 팬다고 뭐가 달라지겠어요?"
<게렌> 더 이상 이야기하지 않다가, 무심코 "당신도 지금 마음 속으로는 고소해 하고 있을 겁니다." 빈정거리는 게 아니라, 진심으로 그럴 거라고 생각하면서 이야기합니다.
<멜린윈> 부정은 못하고 고개를 돌려버리죠.
<게렌> (욕망의 대행자 게렌!)
<멜린윈> "..그렇다 하더라도." 잠시 후에
<멜린윈> "그렇다 하더라도 하면 안 되는 일은 있는 거에요."
<멜린윈> (남이 대신 해주니까!)
<_마스터> (;;;)
<게렌> "그러니까 나 같은 사람이 필요할 때도 있는 법이죠." 빙긋.
<멜린윈> "말이나 못하면." 찌릿
<게렌> 그러다가 진심으로 걱정하는 표정으로 "고생 많이 했습니다." 라고 위로해줍니다.
<멜린윈> 순간적으로 표정이 약해지면서..
<멜린윈> "와줘서 고마워요."
<레인> (별로 안 와 닿을거 같은데)
<레인> (저렇게 무자비하게 패고 고문하는거 보다가 저런 말 들으면)
<레인> (...)
<게렌> (낄낄낄.  다 멜린윈을 위해서(...) )
<멜린윈> (...)
<레인> (목적 전도된것처럼 느껴질듯)
<레인> (...)
<멜린윈> (덜덜)
<미하일1> (사실 멜린윈의 명예를 위해선 죽여서 입을 막아야 되는데 증인이라 그러진 못하고. )
<_마스터> (ㄷㄷㄷ;)
<멜린윈> (오 신사도 -5가 있었나)
<미하일1> (아뇨. 그냥 다혈질에, 동의 없이는 여자에게 손대지 않는 정도의 버릇이 있는 거죠.)
<미하일1> (충동적 + 다혈질 조합이라 작은 것에도 욱하고, 욱하면 바로 공격이... )
<레인> (욱하면 바로 전력공격 봉질이)
<멜린윈> (그리고 사고사가(..))
<멜린윈> "안 오면 어떻게 하나 얼마나 생각했는지.." 목소리가 떨리다가
<멜린윈> "그래도 적은 희생으로 끝나서 다행이죠?" 애써 기운을 내서 말하죠
<게렌> "글쎄요."  
<게렌> "어쨌든 갑시다.  희생이 많았는지 적었는지 이제는 따질 필요도 없는, 끝난 일이니까."
<멜린윈> "예." 끄덕 "끝난 일이니까요..."
<게렌> "다 잊어 버리세요."
<멜린윈> "노력할게요." 미소
<_마스터> (쟈크로 한번 더 도발할까도 싶은데.. 흠)
<멜린윈> (그랬다간 쟈크 죽을지도(..))
<미하일1> (이미 쟈크는 입에 재갈 채워 놨습...)
<멜린윈> (한다면 게렌이나 미하일 없을 때가)
<_마스터> 그런 두 사람의 모습을, 비웃음이 가득한 눈길로 쳐다보는 쟈크.
<미하일1> 냉랭하게 말합니다. "증언에는 눈도 필요 없지? 눈 깔아."
<멜린윈> (덜덜)
<_마스터> 미하일의 협박에도 고개를 숙인 채, 재갈 사이로 킥킥거리는 듯한 소리가
<_마스터> 비집고 나오는 듯한 착각이 드네요.
<멜린윈> (어머나 쟤 죽고 싶은가봐(..))
<미하일1> 3d6
<_마스터> 미하일1님의 주사위는 3d6(6+5+1) = 12입니다.
<미하일1> 이를 뿌드득 갑니다. 
<_마스터> (.. 참았나;)

<_마스터> 예. 어느덧 경비대 본부 앞.
<_마스터> 아마 쟈크 쯤 되는 녀석을 족치면, 경비대 중 누구와 손을 잡고 있었는지도
<_마스터> 나오겠죠.
<멜린윈> (족치면 살아남을까(..))
<게렌> 오면, 델피네를 부릅니다.
<게렌> (이제 델피네가 미소를 지으며 게렌을 찌르는 일만 남았구나 흑흑)
<_마스터> (;;;)
<멜린윈> (그 그런?)
<_마스터> (미션 임파서블3라도 됩니.. 퍽;)
<_마스터> 초병은 중상다해 누워있다던 게렌이 나타나자
<_마스터> 화들짝 놀라며 델피네 대장을 부른다고 달려갔고요.
<게렌> 앞으로 벌어질 일을 기대하면서 싱글싱글 웃습니다.
<_마스터> 델피네도 이렇게 일찍 일이 터질 지는 몰라 아마 집에서 자고 있을 듯.
<멜린윈> ('좀비다!')
<게렌> ("빨간 물병을 먹으니 피와 살이 붙더군요.")
<_마스터> 남은 초병도 안절부절 못하며, 무슨 영문인지 궁금해합니다.
<_마스터> 아무튼 델피네가 올 때까진 좀 시간이 걸릴 텐데..
<_마스터> 기다리시는 것?
<게렌> 예.  다 같이 기다립니다.  멜린윈한테는 집에 안가느냐고 질문.
<멜린윈> "가봐야겠네요. 우리 꼬맹이도 봐야 하고.."
<_마스터> 그윈은 루카 네에 맡겼겠군요. 아마;
<멜린윈> (아, 마침 잘됐나)
<멜린윈> "그런데 시간이 너무 이르려나요, 가보기엔?"
<미하일1> (피의 미하일에서 평화의 루카로 변신하는 기회를 주십...)
<멜린윈> (...)
<_마스터> 보자... 새벽 5-6시 쯤 되었으려나요.
<미하일1> 잠 없는 일벌레 루카라면 일어났을 시간이긴 합니다. 
<멜린윈> "그윈은 아직 자겠지만, 루카양은 어쩌면 일어났을까요?"
<게렌> "그럼 여기에서 쉬었다가, 조금 있다가 돌아가십시오."  초병 중 하나를 불러서, 멜린윈이 쉴 장소를 알아보도록 합니다.
<_마스터> 예. 본부의 빈 방을 주고요.
<멜린윈> 꾸벅 인사하고 가죠
<_마스터> 자. 델피네 쪽부터 먼저할까요?
<미하일1> 그러죠 
<게렌> 엡
<_마스터> 10여분 쯤 지나 델피네가 초병을 따라 황급히 달려왔습니다.
<_마스터> 델피네: "게렌!"
<게렌> 가볍게 경례를 붙이며 "임무 완료했습니다."
<_마스터> 델피네: "무사했나.. 다행이야."
<_마스터> 델피네: "... 임무 완료라면... 설마 그 인원만으로?"
<_마스터> 그러면서 시선이 반병신이 된 쟈크에게로 향합니다.
<게렌> "어쩌다가 그렇게 됐습니다."
<멜린윈> (얼떨결!)
<미하일1> 쟈크의 무릎을 꿇립니다. 
<게렌> "뭐, 이 쪽은 이쪽대로 사정이 있어서...""
<_마스터> 델피네: "... 이렇게까지 해놓은 건 이유가 있어서겠지?"
<게렌> "예."
<_마스터> 델피네: "어쨌든 무사하니 다행이야. 자세한 건 들어가서 듣지."
<게렌> "알겠습니다."  쟈크도 같이 데려가는 것으로?
<미하일1> (눈에 띄는 이유라면 미하일의 몸만 봐도 알 텐데 말입...)
<_마스터> 예.
<_마스터> (미하일/ 당장은 응급처치하고 갑옷도 입었으니... 어떠려나요. 흠.)
<미하일1> 뭐 아무튼 쟈크를 연행한 다음에 
<미하일1> 델피네에게 다시 경례하고는
<미하일1> 극심한 피로와 출혈로, 문밖에 나오면 그대로 픽.
<게렌> (얼굴가죽을 벗고, 여자의 모습으로!)
<멜린윈> (...)
* 멜린윈 is now known as 루빈
<루빈> "아이고야 그러게 무슨 무리를 그렇게 한겨."
<루빈> 부축해 가지유
<_마스터> ^^
<미하일1> "저 개XX. 심문 끝나면 내 손으로 죽인다."
<루빈> "몸이나 챙기지그려."
<미하일1> 몸도 못 가누면서 입으로는 끊임없이 투덜투덜.
<루빈> 적당히 달래주면서 데려가유
<_마스터> 델피네는 게렌과 방에 독대하게 되자 입을 엽니다.
<_마스터> 델피네: "그 인원이었으면... 역시 난민들을 동원한 건가?"
<루빈> (골치아픈 여자가 막았어요!)
<게렌> "그러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반대하는 사람들 몇몇이 있어서."
<게렌> "그래서 아슬아슬했지만 야간기습을 해서 쟈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미하일1> (아니 근데 레인은 어디서?)
<미하일1> (루빈 미하일이야 숙소 후송이겠지만)
<레인> (난민들 질서유지 하고 있죠)
<_마스터> (아직 채굴장에;;)
<미하일1> (아, 안 왔군요 ; )
<_마스터> (이거 마치고 레인 장면으로 일단 가죠;)
<루빈> (출장근무!)
<_마스터> 델피네: ".... 이번에야 어떻게 잘됐지만, 대체 어쩌자고 그런 위험한 짓을?"
<_마스터> 델피네: "잘못했으면 부하들까지 위험할 뻔 했잖나?"
<_마스터> 미하일을 떠올린 듯.
<루빈> (경질! 경질!)
<레인> (직위해제 직위해제)
<게렌> "시간이 없었고, 끝까지 반대하는 친구도 몇 명이 있었습니다."
<_마스터> 델피네: "시간이 왜... 그렇게까지 서둘러야했던 이유가 있나?"
<루빈> (이 시점에서 떠들면 쟈크 사망?)
<게렌> "멜린윈 씨가 일시적으로나마 납치를 당했습니다.  멜린윈 씨의 신변 안전 및 보안 문제를 고려해서 서둘렀습니다."
<_마스터> 델피네는 잠시 게렌을 바라보다가 고개를 끄덕입니다.
<_마스터> 델피네: "... 알았네. 멜린윈 씨는 무사하고?"
<게렌> "예."
<루빈> (오 단호한 대답)
<_마스터> 델피네: "정말 다행이네. 하늘이 도왔어."
<게렌> "하지만 진짜 위험했습니다."
<_마스터> 델피네: "... 하지만, 다음부턴 제발 몸을 좀 아껴줘."
<_마스터> 델피네: "저번에 죽을 뻔 했다는 얘기를 듣고 얼마나 놀랐는지 아나?"
<게렌> "맡은 임무가 그런 거였는데 어쩌겠습니까." 투덜투덜.
<_마스터> 델피네: "... 뭐, 이젠 길드타운도 좀 나아지겠지."
<게렌> "그러길 바래야죠."
<_마스터> 델피네: "너도 슬슬 자리잡고 살 생각도 하고 말야."
<게렌> 쓴 웃음을 지으면서 한숨을 쉽니다.  "그럴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루빈> (삶의 무게가!)
<게렌> (너무 무거워서)
<_마스터> 델피네는 뭐라 이야기하려다 그저 희미하게 웃고 맙니다.
<루빈> (삶을 감량해!)
<게렌> "어쨌든, 이번 일이 끝나면 휴가 좀 내도 될까요?  많이 피곤해서 말입니다."
<_마스터> 델피네: "물론이지. 애초에 그렇게 당했을 때 좀 쉬지 그랬어?"
<게렌> "그러게 말입니다."
<_마스터> 그리고는 오로라이트 사건 전말에 대해 물어요.
<_마스터> 이후 사건 처리는 어떻게 하셨으면 하시는지?
<게렌> (관련자들을 능지처참!)
<게렌> 최대한 개인적 의견을 배제한 채로, 본대로 담담히 이야기해주고
<게렌> "어차피 제가 상관할 수는 없는 일이지만, 광산은 총독부에서 경영하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라고 이야기합니다.
<게렌> "개개인이 다루기에는 너무 큰 물건이라."
<_마스터> 델피네: "... 그런가. 총독부에선 아예 폐쇄하려들 거 같긴 하지만."
<_마스터> 델피네: "... 알았네. 그럼 이 건은 바로 총독부에 알리는 걸로?"
<게렌> "예."
<게렌> "그리고 배반자도 잡아내야 하고요." 일어섭니다.
<_마스터> 델피네: "그래야지." 입술을 깨뭅니다.
<게렌> "그럼, 지금부터 자크를 심문해야 할텐데, 같이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직접 들으셔야 할테니."
<_마스터> 끄덕.
<_마스터> 그렇게 쟈크를 끌고 가시고...

<_마스터> 자.
<_마스터> 그럼 일단 레인 쪽.
<레인> 넴
<_마스터> 일단 흥분한 난민들을 진정시키고 갈취당한 임금을 돌려줘야겠죠?
<레인> 예
<레인> 진정시키는것까진
<레인> 했고
<_마스터> 음... 여기 있던 돈들은 현장요원, 용병들이 도망갈 때 챙겨갔을 듯도 싶지만,
<레인> 네?
<_마스터> 그래도 제법 많은 양이 남아 있습니다.
<레인> 제가 보내기 전에
<레인> 싹 털었는데요
<레인> 음
<_마스터> 아. 그렇군요.
<_마스터> 그럼 다 확보. ^^;
<레인> 넵 좋군요
<_마스터> 어차피 현찰이야 여기보단 길드타운에 많겠지만,
<_마스터> 그래도 한 사람당 100리드 가까이는 돌아갈 듯.
<레인> 그럼 그렇게
<레인> 최대한 공정하게 차례차례 나눠주죠
<_마스터> 근 한달치 월수입에 가까운 돈을 한번에 쥐게 된 난민들은 좋아라 하고요.
<레인> "휴우...된 건가."
<_마스터> 한편 이제 이 오로라이트 유적은 어떻게 되나.. 하고 수근덕거리고 있습니다.
<_마스터> 그리고 블랙 레이븐에 진 빚이랑
<_마스터> 가족들을 생각하면서 다시 걱정하기도 하고...
<레인> '여길 개발해서 공정하게 운영해도 괜찮을텐데...'
<레인> 라는 생각을 합니다.
<_마스터> 어쨌든 일단 술판과 잔치가 벌어진 가운데서, 노번이 문득 찾아와 물어요.
<_마스터> 노번: "레반 아저씨! 근데 우리가 올 때 진 빚이랑은 괜찮은 건가요..."
<레인> "레반이 아니야. 얼굴이 좀 변했지? 내 원래 이름은 레인이다."
<루빈> (이로써 가족과의 한판승이!)
<_마스터> 노번: ".... 레인?"
<_마스터> 노번: "... 에. 그럼 난민이 아니었어요?"
<레인> 끄덕
<레인> 끄덕끄덕
<루빈> (아저씨도 아니다 버럭!)
<_마스터> 노번: "... 어어. 여, 역시 그렇군요! 우릴 구하러 온 영웅!"
<루빈> (참, 변장했었지)
<레인> "아니...그런게 아니라, 어쨌든 그 빚은."
<_마스터> 노번: "세, 세상에 그런 이야기같은 일이... " (감동)
<레인> "아마 청산되게 될 거야. 그렇게 해야지."
<_마스터> 노번: "... 흠. 암튼 다른 아저씨들 얘기는 그깟 빚 따위,"
<루빈> (자, 아버지 살해 -> 채권은 레인 상속 -> 레인이 탕감)
<루빈> (이런 간단한 이야기가!)
<레인> (아니 그런 패륜을 ㅠㅜ)
<_마스터> 노번: "여기 오로라이트 채굴장만 쥐고 있으면 암것도 아니라고도 하던데.."
<게렌> (간단하군요)
<레인> "하지만 좀 위험하기도 하고..."
<레인> "관리가 제대로 될 것 같지는 않네."
<게렌> (그러니까 국가에!)
<_마스터> 노번: "... 하지만 목숨걸고 뼈빠지게 일했는데... 아직 남은 유적도 많잖아요?"
<레인> 끄덕
<_마스터> 노번: "... 여기 오느라 얼마나 힘들었는데..."
<레인> "조합 같은걸 만들어봐도 괜찮지 않을까?"
<_마스터> 노번: "조합이요? 에... 우린 기술도 없는데 그런 게..?"
<레인> "일단 그동안의 채굴 경험도 있고. 뭉쳐야 다른 사람들에게 덜 무시당하고 좀더 대우받을것 같아서."
<_마스터> 노번: ".. 하, 하긴 땅파는 기술은 있나.."
<레인> "그리고 여럿이 행동하는게 힘도 더 강해지고."
<게렌> (광산 길드!)
<_마스터> 노번: "오오.. 레인 아저씨는 정말 대단해요!"
<레인> "일을 나눠서 하면 괜찮을 것 같기도 한데?"
<레인> "이봐, 아저씨라니. 21살이라고."
<_마스터> 노번: "에에? 말도 안돼..."
<레인> "얼굴이 늙었나..."
<레인> 혼잣말
<_마스터> (전에 변장 지웠나요?)
<_마스터> (다시 하고 들어간 건 아니었나. 흠;)
<레인> 그럼 지금 슥슥
<레인> 지운다고 하죠
<_마스터> 예.
<레인> 수건을 꺼내서
<_마스터> 노번: "..... 어...어어...어!!"
<레인> "날 알아보는 사람이 있으면 좀 곤란해서말이지."
<_마스터> 노번: ".... 저, 정말이다..."
<_마스터> 노번: "... 저, 정말 놀랐어요. 나, 난민도 아니고 이렇게 젊은데..."
<레인> "이곳의 생활은 정말 힘드네..."
<_마스터> 노번: "저 용병들과 무기도 없이 맞상대하고..."
<_마스터> 노번: "아. 이럴 때가 아니지. 암튼 지금 사람들한테 가서 얘기해요. 그 계획!"
<레인> "그래."
<레인> "혼자서의 힘이라고 해봐야."
<미하일1> (이로서 레인, 난민들을 부추기다.)
<레인> "아무리 뛰어나봤자 그뿐이야."
<미하일1> (...)
<레인> "한 명이선 서너 명? 다섯 명?"
<레인> "힘을 모아야 해."
<레인> 일어납니다.
<_마스터> (왠지 [자만심]이 없어진 듯한 대사.)
<레인> (크흑 격투를 올리지 않고 자만심을 지워야)
<레인> (...)
<_마스터> 암튼 레인은 그렇게 불안에 떠는 난민들을 향해 나아가고요.
<루빈> (ㅋㅋ)

<_마스터> 다시 길드타운.
<_마스터> 간밤의 대격변은 아는지 모르는지,
<_마스터> 오늘도 해가 떠오르고 길드타운 사람들은 분주히 일상을 시작합니다.
<_마스터> 아일렌 공방도 그 중 하나.
<_마스터> 부지런한 루카 아가씨가 돌아와서 다들 더욱 기운내서 일찍이 움직이고 있죠.
<_마스터> 멜린윈이 찾아오면 
<_마스터> 마일즈 총감독이 반갑게 맞으며 루카를 모시러 갑니다.
<루빈> 덮개는 아직 쓴 채로 미소하며 인사
<_루카> "오셨사옵니까! 어서 안으로 드시어요." 
<멜린윈> "잘 지냈어요, 루카양?"
<멜린윈> 들어갑니다
<_루카> "덕분이옵니다. 그윈 재롱을 보고 있으면 피로가 많이 풀리옵니다." 
<멜린윈> "애가 말썽이나 부리진 않았는지.."
<_마스터> 밖에서는 아침부터 일을 저지르며 도망다니는 그윈 소리와 뒤쫓는 사환의 외침이..
<멜린윈> "아, 이런." 절레절레
<게렌> ("그윈이 밤중에 사람을 죽였어요!")
<_루카> "벌써 철이 들어서 의젓하옵... 흠흠. 그윈, 무엇하느냐? 어머니께서 오셨는데 와서 인사드리지 않고."
<_마스터> "헥헥... 어, 루카 누나." 하며 문간에 기웃.
<_마스터> "와- 엄마다!"
<멜린윈> "그윈!" 순간 목이 메이는..
<멜린윈> 웃으며 팔을 활짝 벌리죠
<_마스터> 품 안에 달려들어 부비부비. 
<_마스터> "엄마, 여기 진짜진짜 넓고 재밌는거 많다~"
<멜린윈> "말썽부린 거 아니지, 우리 꼬맹이?"
<_마스터> (멀리) "야, 너 걸리면 죽었어~"
<멜린윈> "에이그, 이런." 꿀밤을 꽁
<_마스터> "아야야." 머리를 긁적긁적.
<멜린윈> "정말 고마워요, 루카양."
<멜린윈> "이런 말썽꾸러기를 참아주고 말이죠." 웃음
<_루카> "오늘은 오랜만에 어머니를 봐서 기분이 좋은 모양이옵니다. 평소에는 얼마나 의젓한데요." 
<멜린윈> 웃음을 터뜨립니다
<멜린윈> "하여튼, 너무 사람이 좋아서 탈이라니까요."
<_루카> 그 말에 가볍게 웃으며 답례하고는. 
<멜린윈> "엄만 조금 있다 나갈게. 말썽부리면 안 돼?" 하고 그윈을 밖에 사람에게 맡겨 내보내고는
<멜린윈> 광산 상황에 대해서 알아낸 것을 루카에게 얘기해주죠
<_루카> "그렇사옵니까. 정말 다들 고생이 많으셨사옵니다."
<멜린윈> "뭘요." 덮개를 살짝 당기며
<_루카> "이제 간악한 자들의 꼬리를 잡았으니 그들을 일거에 몰아낼 것이옵고."
<멜린윈> "하지만 앞으로 광산을 어떻게 할 것인가가 문제겠죠."
<게렌> (죄수들과 사형수들이 죽기직전까지 그 곳에서 고생하도록!)
<멜린윈> (난민들한텐 도움이 안 되잖아!)
<게렌> (난민들을 죄인으로 만들어서(...) )
<_마스터> (;;;)
<_루카> "소녀는 전부터 대규모의 사업을 새로 추진해야만 난민들의 생활이 나아질 수 있다고 믿었사옵니다."
<멜린윈> "총독부에서 반대한다고 해도요?"
<멜린윈> (이걸 알려나, 그러고 보니..)
<_루카> "좋은 기회가 아니옵니까. 대책위에서 집행할 수 있는 자금이 있고, 또 일할 사람이 있사옵니다."
<_마스터> (음. 아직은 모르겠죠?)
<_마스터> (아니, IQ 14 정도면 그 정도는 생각에 닿을 듯도)
<_루카> "총독부에서야 반대하겠지만, 그건 이제부터 협상하기 나름 아니겠사옵니까."
<_마스터> (주워들은 것도 있을테고..)
<멜린윈> (뭣하면 시사 올릴 수도 있으니..)
<멜린윈> "그런 협상 책임자는 누가 제격일까요?" 웃으며 보죠
<게렌> (번쩍)
<_마스터> (;;;)
<게렌> (훌륭하게 협상을 완성시켜주겠어!)
<_마스터> (협상에 괜한 연장 쓰지 마십... ;)
<멜린윈> (총독부 사람을 고문하려고? (..))
<_루카> "소녀가 앞장설 것이오나, 이 문제는 대책위의 모두가 함께 뜻을 모을 문제가 아니겠사옵니까."
<게렌> (사실 게렌은 광산에 대해서는 별 생각이 없이 그냥 총독부에 맡기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
<멜린윈> "힘이 닿는 대로 도와줄게요." 루카의 손을 잡으며
<_마스터> (^^)
<멜린윈> "분명 루카양은 놀라운 결과를 이뤄낼 거에요."
<_루카> "다 여러분의 힘이옵니다. 그 위험한 곳에서 몸을 아끼지 않고 지금의 결과를 내 주셨는데, 소녀 어찌 일을 소흘하게 다루겠나이까."
<멜린윈> 끄덕
<멜린윈> "힘내요!"
<멜린윈> (그럼 그윈 들고 갈까, 아니면 또 처리할 게 있으려나?)
<_루카> (다음 장면으로 슬슬 넘어갈 때가...)
<_마스터> 예.
<멜린윈> 작별인사 하고 그윈을 데리고 집으로 가죠
<_마스터> 이야기나누고 있는데, 미아 나비스가
<_마스터> 보낸 사람이 찾아왔습니다.
<멜린윈> (아, 아직 안 갑니다 (?))
<_마스터> 아니.. 직접 찾아왔다고 할까요. 흠.
<_루카> "안내하시게." 멜린윈을 바라보며, "같이 가시옵소서." 
<_마스터> 예.
<멜린윈> "그 사람이 어째서..?" 쫓아가죠
<_마스터> 두 분은 부두에 있는 미아의 사무소로 다시 찾아왔습니다.
<_마스터> 밖에는 전과 달리 운송길드 소속의 건장한 사내들이 드문드문 경계를 서고 있습니다.
<_루카> (그러고보니 미아 - 루카의 담합은 레인밖에 모르는군요)
<_마스터> (^^;)
<_마스터> 안에선 미아가 기다리고 있다가 반가이 맞습니다.
<_마스터> 미아: "어서와, 루카. ... 이 분은?"
<_루카> "이 분은 대책위의 멜린윈 씨일세. 멜린윈 씨. 이쪽은 미아 나비스이옵니다."
<멜린윈> "아.. 안녕하세요." 꾸벅
<_마스터> 미아: "예. 처음 뵐게요."
<_마스터> 미아: "이야긴 들었습니다."
<레인> (깊은 사이)
<게렌> (미아 나비스다!  SALHAE하라!)
<멜린윈> (..)
<_마스터> 루카가 데려온 사람이라면 믿을 수 있겠지.. 하고 다시 앉습니다.
<_마스터> 미아: "... 우리 측 사공한테 대강 이야긴 들었어."
<게렌> (게렌에게는 원수 중 하나)
<_마스터> 미아: "화끈하게 해치웠던데. 놀랐어."
<_루카> "자네가 힘 쓴 덕분이 아니겠나. 또 들어가신 분들의 노력도 컸고."
<멜린윈> "?" 두 사람을 번갈아 보는..
<_마스터> 끄덕끄덕하고는 정색하며 입을 엽니다.
<_마스터> 미아: "그럼 이젠 약속을 지키는 거지?"
<_루카> "물론." 
<멜린윈> "약속..?" 혼자 중얼
<_마스터> 미아: "좋아. 채굴장부터 얼른 접수해야겠지."
<_마스터> 미아: "괜찮다면, 우리 쪽 사람들을 파견하겠어."
<_마스터> 미아: "혹여나 잭 블랙이 눈치채기 전에 손을 써야 하니까."
<멜린윈> '잭 블랙?' 레인에게 들은 이야기를 떠올리며
<_루카> "채굴장의 안전은 이미 확보되어 있네. 지금 움직이는 것이 오히려 잭 블랙의 눈에 들어올 수 있을 걸세."
<_마스터> 미아: "정말?"
<_루카> 고개를 끄덕입니다. 
<_마스터> '그 정도 인력까지 부리고 있었나...'하고 놀라는 기색.
<레인> (하지만 혼자 하고 있다)
<_루카> (레인 하나 믿는 겁...)
<_마스터> (신뢰가 대단하군요;)
<_마스터> 미아: "... 좋아. 그럼 내가 '자수'만 하러가면 되겠네."
<_루카> (그도 그렇지만, 사실 잭 블랙이 눈치 안 채면 추가병력 파견 안해도 그만이고, 눈치채게 하면 추가병력을 보내도 위험하죠)
<_마스터> (당연히 눈치채지 못하게 움직인다는 거죠. )
<_마스터> (부두감독이니만큼, 가문에서 믿고 쓰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_루카> (요는 사람 여럿 공연히 보내느니... 라는 심정) 
<_마스터> (그렇긴 해도 어쨌든 보급선도 유지해야 하고.. 뭐, 그건 나중에)
<멜린윈> (슬슬 가야 할 시간인데, 멜린윈 마무리로는 뭐가 좋으려나..)
<멜린윈> 게렌하고 닭살 날리며 끝?
<_마스터> ^^ 그것도 좋죠.
<멜린윈> 참, 먼저 루카 장면 마무리하고
<멜린윈> 멜린윈 마무리하고 난 갈게
<게렌> (그다음에 게렌이 그윈하고 노는 걸로!)
<_마스터> 예. :)
<_루카> "괜찮겠는가. 듣기로 이미 잭 블랙 일당을 얽어넣을 증인과 장부를 확보한 모양인데. 자네의 증언까지 있다면야 더욱 결정적이겠지만... 자네의 체면 문제도 있지 않은가." 
<멜린윈> (그거 왠지 후덜스러운데(..))
<_마스터> 미아: "... 어차피 조사하면 얽힐 수 밖에 없는데, 자수하는게 낫겠지."
<_마스터> 미아: "사업 파트너니 지켜줄테지, 친구?"
<멜린윈> 눈을 깜박거리며 지켜보는..
<_루카> "물론. 자치수비대엔 같이 가도록 하세." 
<_마스터> 미아: "참. 팔레나트 쪽과도 계약을 해야 할텐데.."
<_루카> (그런데 잠시. 이미 미아가 제공한 사공 등을 자치수비대에서 이용한 마당이니 이미 어느정도 공조가 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닌가봐요?)
<_마스터> (그렇겠네요. :)
<_마스터> 미아: "키르엔 쪽과는 어떻게 할 셈이지?"
<_루카> (키르엔이 그 팔레나트 무역상?)
<_마스터> 예.
<_마스터> 미아: "오로라이트 유적을 우리가 접수한 이상, 걱정할 건 없겠지만."
<_루카> "잭 블랙 일당을 정리한 다음에 반응을 봐야 하지 않겠는가. 그들과 깊게 얽혔다면야.... 그 자가 아니라도 물건을 사겠다는 자는 많을 게야." 
<_마스터> 미아: "... 깊게 얽히고 자시고, 어차피 팔레나트 사람은 똑같을걸."
<_루카> "그럴지도 모르겠네." 쓴웃음을 짓습니다. 
<_루카> "일단은 잭 블랙을 정리하고 생각해 보도록 하세. 팔레나트 인에 대해서야 자네가 더 잘 알테니, 더 좋은 거래상이 있다면 말해 주고."
<_마스터> 미아: "그래."
<_마스터> 미아: "마음 단단히 먹어. 이거 노리고 달려들 늑대들이 가득할테니."
<_마스터> 그러면서 같이 나가죠.
<_루카> 굳은 얼굴로 고개를 끄덕입니다.

<_마스터> 자. 그럼 멜린윈?
<멜린윈> 예
<게렌> (자, 어떤 장면을 원하십니까!)
<_마스터> (델피네가 소개팅이라도? ;;)
<멜린윈> (덜덜)
<멜린윈> (직장상사가 해주는 거부할 수 없는 소개팅!)
<게렌> (그냥 게렌이 놀러가는 걸로 하죠)
<_마스터> 예.
<_마스터> (휴가란 좋은 것이여~)
<게렌> 휴가를 받고, 가뿐한 마음으로 멜린윈네 집 근처를 서성거립니다.
<멜린윈> (스토커로 신고합니..)
<멜린윈> 장에 다녀오다가 "어머, 게렌씨?"
<게렌> 손을 들어서 인사를 하죠.
<멜린윈> "이런 데서 뭐해요, 이 시간에?" 반갑게 다가가며
<멜린윈> "누구 잡으러 잠복이라도 하나요?" 약간 걱정스럽게 두리번
<게렌> "휴가를 받았는데, 겸사겸사 한 번 와봤습니다.  신세도 졌으니 인사드려야죠."
<멜린윈> "휴가 받는 일도 있어요? 마침 장 봐왔으니 들어와요."
<게렌> 따라갑니다.
<멜린윈> 들어가서 분주히 사온 것들을 정리하며
<멜린윈> "그리고.. 신세는 무슨요. 신세는 늘 내가 진 것 같은데."
<멜린윈> 조금 시선을 피하며
<게렌> "그리고... 괜찮은지 확인도 해 보려고."
<멜린윈> "..."
<멜린윈> "지나간 일이니, 어떻게 하겠어요."
<멜린윈> "난 강하니까, 견뎌낼 수 있을 거에요. 더 힘든 일도 견였으니."
<게렌> "분하면 얼마든지 말해요.  자크를 괴롭히는 방법은 많으니까."
<게렌> 무언가 위로를 해주려다가, 해줄 말이 그런 것 밖에 생각이 안난다는 걸 깨닫습니다.
<멜린윈> 고개를 절레절레 "그런다고 뭐가 나아지겠어요."
<게렌> "기분이 나아진다니까요?"
<멜린윈> "살아는 있나요, 그자는.."
<게렌> "뭐, 재판날 까지는 살려놔야죠."
<멜린윈> 끄덕.. 하다가 "왜 기분이 나아지는데요?" 빤히
<게렌> 역시 빤히 바라보며 "자신을 괴롭힌 자가 후회와 공포로 가득찬 얼굴을 하고 자신에게 굴복하는 것을 보면 후련해지니까요."
<멜린윈> "하지만 게렌씨를 괴롭힌 사람이 아니잖아요."
<멜린윈> "뭐하러 그렇게까지 해요, 그가 죽도록 미운 사람이 있다면 그건 내 쪽일 텐데."
<게렌> 약간은 머뭇거립니다.
<게렌> "나도 미우니까요."
<멜린윈> "그렇..군요."
<멜린윈> "난 실컷 야단맞을 줄 알았는데." 쓴웃음 "말 안 듣고 있다가 내가 뭐랬느냐 하면서 말이죠."
<게렌> "이미 지난 일이고, 멜린윈 씨가 그런 말 들어봤자 뉘우치겠어요?"
<멜린윈> 웃음을 터뜨리다가 진지하게 올려다봅니다. "나 정말 성가시죠? 맨날 싸우고, 그러면서 필요할 때는 나 때문에, 우리 애 때문에 그 위험을 무릅쓰고."
<게렌> 도리도리.
<게렌> "그런 사람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멜린윈 씨를 지켜주려 하는 겁니다."
<_마스터> (오오)
<멜린윈> "성가시고, 참견 잘해서요?" 미소
<게렌> 약간은 자조적인 어조로 "그게 당신과 저의 차이죠."
<멜린윈> 물끄러미 보다가 손을 잡죠.
<멜린윈> "그 악몽같던 때에.. 계속 당신 생각을 했어요."
<게렌> 멈칫거리다가, 그대로 손을 맡깁니다.
<게렌> "제 생각을?"
<멜린윈> "아무리 성가셔도 반드시 와줄 거라고.. 불평은 많지만, 믿을 수 있다고 말이죠."
<멜린윈> "그리고 무슨 일이 있어도 날 찾아와줄 사람이 있으니까, 그 생각에 견딜 수 있었어요."
<게렌> "약간 늦어서 죄송합니다."  진짜 미안한 표정을 짓습니다.
<멜린윈> 고개를 저으며 "하지만 와줬잖아요."
<멜린윈> "날 한 번도 실망시키지 않았고.. 좀 무섭고, 좀 생각이 다를 때가 있긴 하지만 말이죠."
<게렌> "그런가요?  한번 고쳐보도록 하죠.  계속 무서운 것도, 계속 생각이 다른 것도 마음에 안 들테니."
<게렌> 멋쩍은 표정을 짓습니다.
<멜린윈> "지켜보도록 하죠, 어떻게 되나." 미소
<멜린윈> "저녁, 먹고 갈 거죠?"
<게렌> "예."
<게렌> 조금 수줍은 표정을 지으며
<멜린윈> 다소 머쓱하게 손을 놓고.. "그럼 가서 손부터 씻고, 재료 준비 좀 도와줘요." 다시 부산하게 움직이죠
<멜린윈> 표정은 행복한 채..
<멜린윈> (오케이, 그럼 슬슬 가볼게)
<_마스터> ^^
<_마스터> 예~
<게렌> (잘가~)
<_마스터> 평안한 밤 되세요-
<멜린윈> (나름 해피엔딩! ㅋㅋ)
<_마스터> ^^;;
<멜린윈> (다들 수고~ 좋은 밤 되길)
<게렌> (이제 그윈을 세뇌시켜야!)
<멜린윈> (...)
* 멜린윈 has left #길드타운
<게렌> ("사람이 가장 고통을 느끼는 순간은..." )
<_마스터> ㅎㅎ

<_마스터> 자.
<_마스터> 그럼 이제 다시 레인과 루카 차례로..
<_루카> (그렇습...)
<_마스터> 루카는 어떻게? 총독부를 찾아가야 하려나요? ;
<_루카> 총독부 담판 장면을 만들어도 좋고
<_루카> 사실 레인과 뭔가 이야기를 하고 엔딩- 도 나쁘지 않을 거 같은데
<_마스터> 오호. 예.
<_마스터> 일단 오로라이트 사건 자체는 공개하는 것?
<_마스터> 자치수비대와 총독부에서 아마 기습 검거작전을 펼친 뒤겠지만..
<_루카> 그럼 총독부와 바로 담판을 벌이러 가겠죠. 
<_마스터> 예.
<_마스터> 오랜만에 다시 보는 제이크 씨.
<_마스터> 제이크: "루카 씨. 오랜만이네요. 반갑습니다."
<_루카> "안녕하시옵니까."
<_마스터> 여러분들의 공적에 힘입어, 총독부에서도 이제 과장 자리를 얻었어요.
<_루카> "오늘은 난민지원사업에 관련해 드릴 말씀이 있는지라."
<_마스터> 제이크: "덕분에요. 뭔가 도울 일이라도요?"
<_루카> "현재 시의회의 지원금을 바탕으로 저리 대부업을 하고 있습니다만, 사실 기획력이 부족한 많은 난민들이 그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옵니다."
<_마스터> 제이크: "그렇죠... 뭔가 좀더 체계적인 사업이 필요하죠."
<_루카> "한편 먹을 것이나 돈을 한시적으로 지원하는 것으로는 영영 자급이 불가능한 일이오라.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고 생각하옵니다."
<_마스터> 제이크: "저희도 나름 고민하며 신식공방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_마스터> 제이크: "아시다시피 길드 쪽의 반대가 워낙 완강하니. 씁."
<_마스터> 그러면서 루카가 설득해주었으면... 하는 눈빛을.
<_루카> "신식공방 사업을 추진하신다 하더라도. 그에 대한 자본이나 기술이 없으면 곤란한 문제이옵고"
<_루카> "기존 길드의 입장에서도 기술의 유출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민감한 문제가 아니겠사옵니까."
<_마스터> 제이크: "... 이대로 있을 순 없잖습니까?"
<_루카> "또한 신식공방을 통해 물건이 대량으로 나오게 된다 하더라도 그를 받아들일 시장이 같이 성장하는게 아니니, 이는 길드타운 전체로 보아 이득이 되는 일이 아니옵니다."
<_루카> "파이를 키워야 할 때가 아니겠사옵니까." 
<_마스터> 제이크: "왜 똑같은 이야기를 하는데, 시의회 분들과는 겉도는지 모르겠군요."
<_마스터> 제이크: "실피에나가 통일되고 자리가 잡혀가면 엄청난 수요가 생길 겁니다."
<게렌> (파이를 키워서 혼자서 먹기!)
<_마스터> 제이크: "게다가 우리는 제국의 젖줄 바스틴 강을 끼고 있고요."
<_마스터> 제이크: "... 이런이런. 이런 얘길 할 때가 아니죠."
<_루카> "그렇군요." 쓴웃음.
<_마스터> 제이크: "하고 싶으신 말씀을 들어야 할텐데." 웃으며 긁적긁적.
<_루카> "지금으로서는 기존 길드의 이권을 침해하지 않고, 오히려 기존의 길드에도 이득이 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는 것만이 시의회에서 불만 없이 자금을 내게 할 방안이 아니겠습니까."
<_마스터> 제이크: "하하하. 말은 좋은데, 그런 사업이 어딨습니까?"
<_루카> "한 가지 있사옵니다." 숨을 가다듬고. "잭 블랙이 불법으로 하던 광산 개발이 그렇사옵니다." 
<_마스터> 제이크: "...!"
<_마스터> 제이크: "... 지금 무슨 말씀을 하시려는 거죠?"
<_마스터> 정색을 하고 돌아서서 눈을 마주 쏘아봅니다.
<_마스터> 제이크: "설마 오로라이트 개발을 하잔 말입니까."
<_루카> 눈을 피하지 않고 그대로 마주보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_마스터> 제이크: "안됩니다."
<_루카> "어째서 안된다는 것이옵니까?"
<_마스터> 제이크: "역사를 내전시대로 거꾸로 되돌릴 생각입니까?"
<_마스터> 제이크: "어떻게 해서 다시 선 이 나라인데요?"
<_마스터> 제이크: "또다시 온 나라를 그저 오로라이트에 눈먼 광산으로 만들 순 없습니다."
<_루카> "더 좋은 수가 있사옵니까? 지금도 팔레나트에선 오로라이트를 노리고 계속 여기저기에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사옵니까?" 
<_루카> "제 2, 제 3의 잭 블랙이 나오지 아니한다 장담하실 수 있사옵니까?"
<_마스터> 제이크: "... 그야 그렇지만..."
<_마스터> 제이크: "그래도 이건 백작부의 방침과 정면으로 위배됩니다."
<_루카> "그렇기에 오늘 이렇게 말씀을 드리는 것이 아니옵니까." 
<_마스터> 제이크: "... 고집이 세군요."
<_마스터> 팽팽하게 루카를 노려보다 마침내 졌다는 듯이 
<_루카> 창을 통해 난민지구 쪽 하늘을 바라보며 "저 사람들이 다시 쌀포대기 한두개를 놓고 서로 때리고 죽이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 
<_루카> "고개 숙여 부탁드립니다. 부디 도와주시옵소서."
<_마스터> 제이크: "... 어차피 이건 제가 결정할 수 있는 사안도 아닙니다."
<_루카> "예. 알고 있사옵니다." 
<_마스터> 제이크: "하아.. 정말이지..."
<_루카> "입장이 곤란하시오면, 그저 윗분들을 만나게라도 해 주시옵소서." 
<_마스터> 제이크: "좋아요. 총독님과 면담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하겠습니다."
<_루카> "감사하옵니다."
<_마스터> 제이크: "그 분과 이야기하면, 루카 씨도 생각이 좀 달라질 수 있겠죠."
<_마스터> 제이크: "어쨌든 곧 연락드리겠습니다."
<_마스터> 제이크: "잭 블랙의 오로라이트 채굴장은 어찌 됐건 해결하긴 해야 하니까요."
<_루카> "예."
<_마스터> 제이크: "듣기론 이번에도 여러분들이 큰 역할을 하셨다고..."
<_마스터> 제이크: "아무쪼록 무사하셔서 다행입니다."
<_루카> 마주 고개를 숙입니다.
<_마스터> 예.

<_마스터> 그럼 그동안 레인을 불러올까요-
<게렌> (레인의 아빠 상봉 장면과, 루카의 연설 정도가 하이라이트가 되겠군요)
<_마스터> 아빠 상봉 ㅋㅋ
<레인> 조합 결성 루트는 어떻게 된 것임
<레인> (...)
<_마스터> 아.
<_마스터> 음. 구체적으로 어떤 식의 조합을 바라시는지?
<레인> 협동조합이죠
<레인> 채굴 길드라고 볼수도 있고
<_마스터> 예. 그럼 레인은 그동안 난민들을 조직해서 협동조합을 만들고
<_마스터> 믿을만한 사람을 책임자로 세웠고요.
<_마스터> 좀더 체계를 제대로 잡고, 시의회에 승인을 얻기 위해 돌아왔다고 하면 어떨까요?
<레인> 그러죠
<게렌> (그럼 루카와 레인이 추구하는 바는 같은 건가요?)
<_마스터> (승인이 쉽게 날 리가 없지만--;)
<_마스터> (대략...은 같을듯? 뭐 부딛쳐보면 알겠죠.)
<_루카> (대 시의회 교섭이야말로 루카냥의 전문 분야 [...])
<_마스터> 레인/ 그럼 아버지와 대면 장면은 어떻게 할까요? 일단 미뤄요?
<레인> 아직 사건이 퍼지지 않은 상황 아닌가요?
<게렌> (마지막 장면으로 남기는 것도 괜찮겠고)
<_마스터> 예. 
<레인> 그럼 미뤄두죠
<_마스터> 레인, 길드타운으로 돌아왔습니다.
<_마스터> 조직이 눈치채기 전에 움직이려면 무슨 일이든 서둘러야 할테죠.
<_마스터> 일단은 오로라이트 채굴 조합을 세운 만큼,
<_마스터> 얼른 유적 채굴장 운영건을 확정짓는게 급선무.
<레인> 방도를 아는바가 없으니
<레인> 루카를 찾아가죠
<_마스터> 예.
<_루카> "어서 오시옵소서!" 반갑게 맞습니다. "혼자 남아서 사람들을 통솔하시었다구요. 장하시옵니다." 
<레인> 반갑게 다가가서
<레인> 두손을 꼭 잡죠
<_마스터> ("보고 싶었소")
<게렌> ("성희롱이옵니다.")
<레인> "다시 못 볼 뻔 했네요."
<_루카> 손을 잡히면 잠시 당황하다가
<_루카> "무사하시어서 다행이옵니다."
<_마스터> (팔꺾기!!)
<레인> 손을 만지작만지작거리며
<레인> 돈을 분배해주고
<레인> 노동자 협동 조합을 만들기로 하고 조직해서 책임자도 세워 놓았는데
<레인> 이런것을 어떻게 정식으로 인정받고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물어 보죠
<_루카> 그러면 고개를 끄떡이며 
<_마스터> (참고로.. 시의회에선 그런 길드를 인정해줄 턱이 없습니다.)
<_루카> "시의회에서는 좋게 보지 않을 것이옵니다."
<_루카> "당연하게도 기존 길드타운 시민의 대표로 구성된 것이 시의회이니만큼." 
<_루카> "마침 소녀가 대책위의 난민구호사업으로 오로라이트 광산 개발을 요청하기도 한 상태이오니. 그와 관련하여 총독부의 재가를 얻는 것이 당연하지 않을런지..." 
<레인> "어렵네요..."
<_루카> "다만 현 시점에서는 아직 광산 개발이 합법화된 것도 아니거니와"
<_루카> "공연히 각 길드들과 분리되어 시의회와 대립되는 구도로 인식되면 좋지 못할 것이오니." 
<_루카> "광산 개발이 합법화된 이후에, 채굴하는 광부들 자체 조합의 대표에게 임금, 처우에 대한 부분을 논의할 권한을 준다는 것을 채굴권 계약서에 못박는 것이 가장 매끄러울 것 같사옵니다. 총독부와 연계해서 말이옵니다."
<레인> -잘 모르겠지만 끄덕끄덕
<레인> (...)
<_마스터> 총독부로 가나요, 그럼?
<_루카> "아무튼 큰 일을 해내셨사옵니다. 일하던 난민들이 단결되어 일하고자 하는 의사를 표명하면, 총독부에서 공식 허가를 내 주기도 용이할 것이옵니다."
<_루카> 그러죠
<_마스터> 예. :D

<_마스터> 루카와 레인은 제이크의 인도를 따라 비공개로 
<_마스터> 레온 사라잔 총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_마스터> 예전엔 길드타운을 지배하던 용병길드 본부가 자리하던 위풍당당한 대리석 건물.
<_마스터> 지금은 총독부가 되었죠.
<_마스터> 두꺼운 커텐이 쳐진 안쪽의 별실에서 기다리던 레온 총독이 여러분들을 맞습니다.
<_마스터> 레온: "어서 오십시오. 여러분들의 활약상은 익히 들었습니다."
<레인> "안녕하십니까."
<_루카> "총독님을 뵙사옵니다. 루카라 하옵니다." 인사.
<_마스터> 남작가 출신이면서도 깍듯이 예를 다해 맞는 레온 총독.
<레인> "레인입니다."
<_마스터> 총독: "여기로 모신 건 편하게 이야기하기 위한 거니까 긴장은 푸세요."
<_마스터> 총독: "바로 본론으로 들어갈까요."
<_마스터> 총독: "오로라이트 개발 사업에 관심있다고 들었습니다."
<_루카> "예. 그렇사옵니다." 
<레인> "그렇습니다."
<_마스터> 총독: "그럼 설명해주시죠."
<게렌> (총독을 암살하고(...) )
<레인> (루카가?)
<_루카> 난민에게 일자리를 주고, 충분히 높은 수입을 보장하는 한편 부두 / 운송 길드와 연계해서 판매한다는 것과.
<_루카> 난민들 자체적으로 조합을 갖추어 채굴사업단 쪽과 교섭할 권리를 주어 보장한다는 점. 
<_루카> 그리고 총독부의 계획 아래 제한적으로 채굴 / 수출하여 관리를 용이하게 한다는 점을 모두 언급합니다. 
<_루카> "이미 불법 채굴장에서 노예처럼 일하던 이들이, 일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고 모여 있사옵니다." 
<_루카> 레인에게 시선을 돌립니다.
<_마스터> 총독: "짝짝짝(박수)... 역시 대단하군요."
<레인> "현재 길드타운에 산재한 난민 관련 문제는 대부분..."
<레인> "돈 때문에 일어나는데, 이 사업이 허가되면 대부분의 문제가 해결될 겁니다."
<_마스터> 총독: 끄덕끄덕. "정확한 지적입니다."
<_마스터> 총독: "그래서... 오로라이트만 개발하면 모든 게 해결될까요?"
<게렌> (이제 총독이 반격할 차례!)
<_마스터> 총독: "자. 먼저 생각해보죠."
<_마스터> 총독: "길드타운의 난민은 현재 총 2만여 명에 이릅니다."
<_마스터> 총독: "그 사람들에게 모두 오로라이트 채굴 일자리를 주자면..."
<게렌> (유적충 때문에 인원교체가 심할테니 상관없어(...) )
<_마스터> 총독: "지금 잭 블랙이 암채굴한 것과는 비교도 안될 규모가 되겠죠. 안 그렇습니까?"
<레인> "오로라이트 채굴 사업을 시작해서 성공적일 경우 그 자금으로 투자를 해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야 합니다. 2만 명에게 오로라이트를 캐게 한다고요?"
<게렌> (오오. 첫번째 논파)
<_마스터> 총독: "좋습니다. 그럼 어떤 사업을 벌일 거죠?"
<_루카> "우선 첫째로 오로라이트 사업이 운송/부두 쪽에도 이득이 되므로 시의회의 반응이 호의적이 됩니다. 트레이드오프로, 난민 고용 비율을 늘릴 것을 제안할 계획입니다." 
<_마스터> 총독: "... 지금 난민을 고용할 일자리가 있나요?"
<_마스터> 총독: "폐쇄적인 구식 공방체제에서 자리가 납니까?"
<_루카> "지금 일자리가 없는 것은 해당 산업이 침체기에 있기 때문입니다." 
<_루카> "예컨대 현재 부두는 예전과 비교하여 꽤나 침체되어 있사온데."
<_루카> "오로라이트를 통해 교역이 활발해지면 일자리가 추가로 생깁니다. 그 중 일부 비율을 난민들에게 할당하는 것은 그들에게도 이득이 될 것이옵고." 
<_루카> "예컨대 천 명의 난민 광부가 오로라이트 광산에서 일을 하면, 그들의 가족까지 3천 명의 난민이 새 옷을 사입게 됩니다. 그러면 의류 길드에도 일자리가 추가로 생기옵니다."
<_마스터> 총독: "... 천 명의 광부라."
<_마스터> 총독: "그럼 오로라이트를 다 파먹고 나면요?"
<_루카> "지금 필요한 것은 처음 한 번의 선순환이옵니다." 
<레인> "그건 그 후의 일이죠."
<_루카> "총독님께서 내세우신 신식공방 산업도 이와 같다고 생각됩니다."
<_루카> "국내 정세가 안정되면 막대한 수요가 있기에, 총독부에서 하지 말라도 해도 난민 고용해가면서 상품을 찍어낼 것이옵니다." 
<_마스터> 총독: "하지만 전통 공방 체제에선 도제가 숙련되기까지"
<_마스터> 총독: "적잖은 시간과 투자가 필요하죠."
<_마스터> 총독: "단시간에 그렇게 수요를 따라잡을 수 없습니다."
<_루카> "그렇습니다."
<_마스터> 총독: "그렇다면... 말하신 그런 선순환은 무리죠."
<_마스터> 총독: "철저한 분업체계의 비숙련공에 의존하는 신식공방이 답입니다."
<레인> "이 광산사업을 시작하셔서."
<레인> "그 수익으로 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신식공방 사업을 추진하셔도 되지 않겠습니까?"
<_루카> "공방 문제를 어째서 일원화하시려고 생각하시는지. 저는 그 점이 의문입니다." 
<_마스터> 음. 이해 안되시나요?
<_루카> 설마요. ;
<_마스터> 그럼 캐릭터 입장에서 고집을 피우는 것?
<레인> 지금
<레인> 이해가 안 되는게
<레인> 오로라이트를 다 파먹고 나면요?
<레인> 라고 하지만
<레인> 오로라이트를 다 파먹을때까지
<레인> 산업은 돌아가고
<레인> 수익은 생기고
<레인> 시간이 벌어지는데
<레인> 왜 그 이후를 벌써 생각하자는건지
<레인> 잘 이해가
<_루카> 그리고 나면 실피에나가 통일이 되건 뭐하건 한다는 거고. 
<_루카> 아무튼 계속 진행할게요.
<_마스터> 일단.
<_마스터> 그만큼 수익을 창출하자면 
<_마스터> 광산을 지금보다 10배 규모 이상으론 확대해야되고요.
<_마스터> 이 정도로 사업을 벌이면, 다른 지역에서 
<_루카> 잠시. 정리할게요. 
<_루카> 그러니까 제가 제안하는 것은
<_루카> 1. 채굴량을 늘리는게 아니라, 수익의 분배를 바꾸는 것. 지금은 잭 블랙 일당이 거의 95% 정도 가져갔죠? 
<_마스터> 예.
<_마스터> 95%는 너무 심할 듯도 싶지만;
<_마스터> (가능하려나)
<_루카> 오로라이트 채굴업 자체는 공익사업이니만큼 편의상 개발공사라고 하면, 공사에서 먹는 이윤을 최소화하고 노동자들과, 협조한 길드에 최대한 주면 채굴량을 크게 안 늘려도 난민들에게 돌아가는 이득은 크다는 거고
<_루카> 또 그 이득이 지금 난민 입장에선 고소득이니만큼 
<_루카> 일당제로 하고 3~4교대로 해서 소수에게 수익이 집중되는걸 피하자는 것.
<_마스터> 아. 3-4교대로요.
<_루카> 한편 그 신식공방 문제는 
<_루카> 대규모로 하자고 해봐야 어차피 시의회에서 반대할거고 
<_마스터> 기존 길드체제에서 흡수하자는 거죠?
<_마스터> 근데 그게 가능하려나요?
<_루카> 시범적으로 아일렌에서 분업을 통한 대규모 의류 공방을 하나 운영하면서 결과로 보이겠다. 라는 것. 
<_마스터> 아.
<_마스터> 그렇게 나오신다면야 저도 환영.
<_루카> 어차피 난민 입을 옷이랑 현재 부자들 입는 고급 의상이랑 같은 공정으로 나오는 것도 아니고 
<_루카> 요는 그런 결말이죠. 
<_루카> 오로라이트 다 파먹기 전에 길드타운을 대규모 공/상업도시로 바꾸는게 가장 이상적인데 
<_루카> 한번에 그렇게 바뀔 수 없으니
<_루카> 오로라이트 광산을 시초로 서서히 바꿔보자. 라는 것.
<_마스터> 옙. :D
<게렌> (실피에나의 두바이로!)
<_마스터> 총독: "좋습니다."
<_마스터> 총독: "사실 제이크 과장의 추천을 듣고 부탁하고 싶은 일이 있었는데,"
<_마스터> 총독: "이야길 들으니 마음이 더 확실해지는군요."
<_마스터> 총독: "오로라이트 개발사업은... 만일 한다면 총독부에서 독점할 겁니다."
<_마스터> 총독: "총독부에서 일해주시겠습니까?"
<_루카> "소녀는 정치에 대해서는 무지한 장사치라...." 말을 흐립니다.
<레인> "어떤 일을?"
<레인> (관심을 보이는 무직 건달)
<_마스터> 총독: "오로라이트 개발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_마스터> 총독: "이후엔 그 수익금을 바탕으로 진짜 산업을 일으키는 일까지."
<_마스터> 총독: "모두 루카 씨와 동료분들께 맡기고 싶군요."
<_루카> "그런 일이라면." 미소짓습니다. "능력 부족한 몸이나마 힘 닿는데까지 최선을 다하겠사옵니다." 
<레인> "능력은 없으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_마스터> 총독: "아일렌 경영 경험을 살려 의류 공방을 운영한다니.. 제 마음이 다 설레는군요."
<_마스터> 총독: "여러분들을 만나 정말 기쁩니다."
<_루카> "황공하옵니다. 앞으로도 어려운 점이 많을 것이옵니다. 그 때마다 많은 지도 부탁드리겠사옵니다."
<레인> 꾸벅

<_마스터> 예. 이제 시의회랑 루카네 집에선 난리가 날 듯도. ;
<_마스터> (루카가 총독부 편에 붙었어~ ;;)
<_마스터> 음. 좀더 진행해서 정리하죠? 아니면.. 그냥 간단히 끝낼까요?
<레인> 아직 좀 안 나왔는데
<게렌> 레인의 아빠 대면이라든지.
<_루카> 레인의 아빠 대면 정도와
<_마스터> 예. 저도 그것 포함해서 끝까지 가면 좋겠어요.
<레인> 그걸 하러 가면서 루카랑 이야기를 좀 하죠
<_루카> 루카 - 레인의 개인 대면 장면 정도가?
<_마스터> 예.
<_루카> 음 그러죠 그럼
<_마스터> 흠. 마지막을 그럼 한번 상견례로 해볼까나...
<_마스터> 자. 루카와 레인은 그렇게 물러나와 아일렌으로 돌아옵니다.
<레인> "다행히 잘 될 것 같네요."
<_루카> "덕분이옵니다." 
<_마스터> 자. 두 분 [관찰]이나 [지각력] 판정.
<_마스터> *[3d6을 굴립니다]*
<_마스터> (1+4+6) = 11
<레인> 3d
<_마스터> 레인님의 주사위는 3d6(2+4+6) = 12입니다.
<_루카> 3d6
<_마스터> _루카님의 주사위는 3d6(5+4+3) = 12입니다.
<레인> 1차이
<_루카> 1차이
<_마스터> 호.
<_마스터> 예. 두 분, 총독부 건물을 나와서 아일렌으로 돌아오는데,
<_마스터> 문득 후미진 골목에서 이쪽을 감시하는 눈길을 발견했습니다.
<_마스터> 어느 틈에 미행 당했는지... 어쨌든 곧장 사라집니다.
<_루카> 낮게 "누가 있사옵니다."
<레인> 끄덕
<_마스터> (아일렌으로 돌아오면, 잭 블랙이 새뮤얼 할아버지를 찾아와 있는 건 어떨까)
<_마스터> (생각해봤거든요. ;)
<_루카> (아하)
<_마스터> 아일렌에 도착하니, 총감독 마일즈가 현관에 나와 있습니다.
<_마스터> 마일즈: "새뮤얼 할아버님께서 찾으십니다."
<_루카> "예. 알겠사옵니다." 답하고는 
<_루카> "그렇지만 총감독님. 총감독님께서 직접 밖에서 기다리시다니, 안 될 말이옵니다. 다음부턴 안에 계시고, 다른 사람을 시키시어요."
<_루카> 그러고는 안으로 총총 
<_마스터> 예.
<레인> "공방 안에서까지 경호를 하진 않아도 되겠죠?"
<_마스터> (레인은 이따 논쟁이 격해지면 등장하셔도. ㅎㅎ)
<_루카> "아무렴, 할아버님 앞에서도 절 경호하실 생각이시옵니까. 잠시 편히 쉬시어요."
<레인> "기다릴게요."
<_루카> 들어갑니다.
<_마스터> 새뮤얼은 후원의 응접실에서 엘란과 술잔을 기울이던 중입니다.
<_마스터> 새뮤얼: "왔느냐."
<_마스터> 엘란: "루카 양. 반가워요."
<_루카> "다녀왔사옵니다." 공손하게 인사합니다.
<_마스터> 평소와 다름없는 인사지만 마치 공기가 굳어진 듯 왠지모를 긴장감이 흐르는 분위기.
<_마스터> 새뮤얼: "어딜 다녀오는 길이냐."
<_루카> "부두와 총독부에 다녀오는 길이옵니다." 
<_마스터> 새뮤얼: "무슨 용무로 갔던 길이더냐."
<_마스터> 평소처럼 술잔을 권하지도 않은채, 냉랭하게 묻는 새뮤얼.
<_루카> "대책위원으로서 할 일이 있었사옵니다." 
<_마스터> 새뮤얼: "누굴 만났느냐."
<_루카> "부두에서는 미아, 총독부에서는 제이크 씨와, 총독 각하이옵니다."
<_마스터> 새뮤얼: "... 총독이라 하였느냐."
<_루카> "예"
<_마스터> 엘란은 이런 냉랭한 분위기에도 아무렇지 않은 듯 딴청을 피웁니다.
<_마스터> 새뮤얼: "총독과는 비밀리에 만나 무슨 이야길 하였느냐."
<_루카> "공무에 관한 것이오라 지금은 말씀드릴 수 없사옵니다."
<_마스터> 새뮤얼: "말하여라."
<_루카> "송구하오나, 지금은 말씀드릴 때가 아니옵니다."
<_마스터> 새뮤얼: "이 할애비에게도 말이냐? 왜 말할 수 없다 하느냐!!"
<_마스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며 노호성을 지르는 새뮤얼.
<_루카> "모든 기밀은 그게 원칙이옵니다. 그렇게 가르치시지 않으셨사옵니까."
<_마스터> 잭: "... 하하하핫핫. 뭣하면 내가 대신 맞춰볼까."
<_마스터> 라며 잭 블랙이 후원 구석에서 모습을 드러냅니다.
<_마스터> 비수같이 예리한 눈빛을 루카에게 던지며.
<_루카> (저는 아직 레인이 레누스 블랙인 것을 모르죠?)
<레인> (네)
<_마스터> (예.)
<레인> (레인 '띠리링' "아니 이 익숙한 프렛샤는?")
<레인> (레인 "거기냐!")
<_마스터> 잭: "총독부와 수작해서 오로라이트 개발권을 꿀꺽할 공모를 하고 왔겠지."
<_마스터> 잭: "안 그런가?" 기분나쁜 웃음.
<_루카> "여긴 어쩐 일이신지. 범죄자가 발을 들일 곳이 아닙니다." 싸늘하게. 
<_루카> "레인 씨." 
<레인> 슥 나타납니다.
<_마스터> 오오.
<게렌> (두둥)
<_마스터> 잭: "완전히 총독부의 개가 됐군..." 하다가
<_마스터> 나타난 자기 아들 레누스 블랙을 보고 얼어붙습니다.
<_마스터> 잭: "......"
<레인> "그 광산 아작난 건 전해들으셨을 테고...무슨 일이신지."
<_마스터> 잭: "... 네 놈이 여긴 왜 와 있는 거냐?"
<_루카> "... 아는 사이이옵니까?"
<레인> 끄덕
<_마스터> 잭: ".... 6년 째 못본 집나간 후레자식놈을,"
<_마스터> 잭: "이런 데서 만나? 허. 허.허. 허허허..."
<_마스터> 실성한 듯 웃음을 터뜨립니다.
<레인> "이제 끝났어요. 그만두세요."
<_마스터> 잭: "... 네가 이 짓을 벌이고 다녔던 거냐? 하."
<_마스터> 잭: "이거 호랑이 새끼를 키우던 건 바로 나였군. 하.하. 핫핫핫..."
<_마스터> 새뮤얼 등도 어리둥절해서 잭과 레인 쪽을 돌아보는 중..
<_마스터> 잭은 휘척휘척 레인에게로 한걸음씩 다가옵니다.
<레인> 지켜보죠
<_마스터> 오른손으로 턱을 잡아쥐며 물끄러미 바라보는군요.
<레인> 제 턱?
<_마스터> 예.
<레인> 마주봅니다.
<게렌> (박치기!)
<_마스터> 잭: "이 후레자식 새끼, 이렇게 잘도 크다니. 허."
<_루카>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느끼고 옆에서 잭 블랙을 노려봅니다. 
<레인> "후레자식이 후레자식 낳는다고밖엔..."
<레인> 어깨를 으쓱
<_마스터> 잭: "하.핫핫.. 좋아, 좋아. 넌 날 능가했다. 인정하지."
<_마스터> 잭: "뭐 못난 아비가 벌이던 것보다 훨씬 거창한 사업을 벌이겠구만."
<레인> "이제 그만둬요."
<_마스터> 잭: "그것도 합법화시켜서 말야. 하.핫. 핫핫핫... 대단해."
<레인> "이제 약한 사람들을 갈취하고 못배운 사람들을 등쳐먹는건 그만둬요."
<_마스터> 잭: "... 꼴에 입바른 소리랍시고 지껄이고 있네."
<_마스터> 잭: "그게 아버지를 이 꼴로 만든 개새끼가 할 소리냐?"
<레인> "내가 왜 이렇게 했어야 했는지는..."
<레인> "생각이나 해 봤나."
<_루카> 입속으로 중얼거립니다. "그렇게 스스로를 욕하고 싶은 건가. 저 사람은." 
<_마스터> 잭: "... 왜 그랬냐? 왜 집을 박차고 나갔어? 엉?"
<_마스터> 잭: "내가 널 위해 준비해둔 모든 걸 내팽겨치고!!"
<레인> "기뻐할 줄 알았어요?"
<레인> 손을 떨쳐내고 한걸음 물러납니다.
<_마스터> 잭: "그럼! 난 네가 없을 때도, 네가 돌아올 때를 위해 모든걸 준비하고 모아왔다."
<_마스터> 잭: "네가 돌아올 때만을 기다리며 말이다!"
<레인> "틀렸어요."
<레인> "아버지가 할아버지의 사업을 이렇게 바꿔놓기 시작한 그때부터..."
<레인> "이미 틀렸다고..."
<레인> "사람들의 피와 눈물과 원한이 담긴 돈..."
<레인> "나는 아무리 많아도 싫다고!"
<레인> "그런 건 싫다고!"
<_마스터> 잭이 레인의 따귀를 올려붙입니다.
<_마스터> ..만 피할 건가요;
<레인> 맞죠
<_마스터> "짜악!!"
<_마스터> 잭: "병신같은 새끼."
<_마스터> 잭: "세상에 사람들의 피눈물이 어리지 않은 돈은 없어."
<_마스터> 잭: "그건 저기 계신 새뮤얼 할아버지한테 물어봐도 대답해줄 걸?"
<레인> 절레절레
<_루카> "무슨 헛소리입니까. 보기 추하군요. 게다가, 이 사람은 당신 같은 자가 함부로 손찌검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아니에요." 노려봅니다. 
<레인> "있어요."
<_마스터> 잭: "클클클... 흐. 이 손녀도 웃기는 구만."
<레인> "적어도..."
<_마스터> 잭: "영감, 말해봐? 젊은 시절 아일렌 세우면서 당신도 거침없이 해치웠잖아?"
<_마스터> 잭: "경쟁사 거래선 을러서 가로채고, 뒷공작 벌이고 말야."
<_마스터> 잭: "나, 어릴 땐 당신이 무척이나 존경스러웠다고."
<_루카> 무의식적으로 할아버지 쪽을 흘끔 바라봅니다.
<_마스터> 새뮤얼은 애써 태연한 태도를 취하지만, 얼굴은 흙빛으로 변해 있습니다.
<레인> "직접...채굴현장 가서 정말로 느꼈는데."
<레인> "그렇게 갈취해서 돈 벌면..."
<레인> "좋냐?"
<레인> 잭을 노려보며 말합니다.
<레인> "아내, 자식들... 어떻게든 먹여 보려고 뒷돈 줘가면서 돈 벌러 온 사람들."
<레인> "탈탈 털어서 벗겨먹으면 좋냐?"
<_마스터> 잭: "그 사람들도 다 좋아서 한 일인데, 뭐. 자기 선택은 자기가 책임지는 거지."
<_루카> 중얼중얼. ".... 거짓말이다."
<레인> "당신이란 사람은..."
<_마스터> 잭: "속지 않으려면 똑똑해야지."
<_마스터> 잭: "똑똑한 놈. 속기 전에 속이는 놈이 살아남는 거다, 레인."
<레인> "나는 6년 전부터 레누스 블랙이 아니고,"
<레인> "길드타운의 레인이야."
<레인> "당신의 말이 맞아."
<_마스터> 잭: "그리고.. 넌 날 속였으니. 이젠 네가 승자다."
<_마스터> 잭: "하.하핫. 핫핫핫핫핫. 이젠 내 건 다 네 거라고. 뭐 더 바랄 것도 없지."
<레인> "아버지. 난..."
<레인> "속는 사람들에게 너는 속고 있다고."
<레인> "이건 속고 있는 거라고."
<레인> "알려주면서 살 겁니다."
<레인> 스스로에게
<레인> 다짐하려는 듯한
<레인> 강한 어조로 말하고
<레인> 잭을 바라봅니다.
<_마스터> 잭: "... 하하하. 이런 바보같은 놈한테 당하다니. 쿠쿡쿡쿡."
<레인> "이제 그걸 내게 줄 건가요."
<_마스터> 잭: "?"
<레인> "할아버지가 만들고 당신이 키워 온 그것."
<_마스터> 잭: "크하하하핫핫핫! 그럼, 그렇지!"
<_마스터> 잭: "아무렴! 주고 말고!! 승자가 취하는게 이 세상의 법칙이니까!"
<_루카> 레인을 다시 흘끔.
<레인> 끄덕
<_마스터> 잭: "... 좋아. 이브린한테 가라."
<레인> "뭐, 다 알고 있었으면서."
<_마스터> 잭: "이제까진 이야기해줬지만,"
<_마스터> 잭: "이번 일은 말해주지 않더군. 이브린 그 찢어죽일 년."
<레인> "아버지. 당신이 졌으니까."
<_마스터> 잭: "아아."
<_마스터> 잭: "서두르는게 좋을 거야."
<레인> "...?"
<_마스터> 잭: "내 기분이 바뀌면, 그 년을 살려두고 싶지 않을지도 모르니까 말야."
<_마스터> 씨익. 광소를 띄우며 후원 저편으로 휘척휘척 사라져갑니다.
<레인> "그럼 내가 당신을 살려두고 싶지 않아질지도 모르죠..." 사라지는걸 보고 혼잣말
<_루카> 고개를 돌려서 할아버지를 바라봅니다. 
<_마스터> 새뮤얼은 가만히 안으로 들어오라고 눈짓.
<_마스터> 그리곤 말도 없이 등을 돌려 먼저 걸음을 내딛습니다.
<_루카> "잠시만, 기다려 주시어요." 레인에게 말하고 따라갑니다. 
<레인> 뭔가 말하려다
<레인> 끄덕 하고 서 있습니다.
<_루카> 안에 들어가서 할아버지를 계속 바라봅니다. 
<_마스터> 새뮤얼은 금고에서 잘 봉인된 상자를 꺼냅니다.
<_마스터> 아일렌의 인장이 담긴 함.
<_마스터> 그것을 탁자에 내려두며 입을 엽니다.
<_마스터> 새뮤얼: "아일렌을 물려받아라."
<_루카> "... 그 자의 말 때문이옵니까." 
<_마스터> 새뮤얼: "네가 받을 것은 아일렌이다. 헛된 욕심은 버려라."
<_루카> "무엇이 헛된 욕심이옵니까."
<_마스터> 새뮤얼: "길드타운에 신식공방이니 하는 몹쓸 것을 들이겠다는 것."
<_마스터> 새뮤얼: "총독부와 손을 잡고 시의회를 배신할 셈이냐."
<_루카> "같이 살기 위한 길이옵니다. 지금 막더라도, 앞으로 십 년, 혹은 이십 년 뒤에도 지금과 같겠사옵니까."
<_루카> "아니면 총독부가 시의회의 적이라도 된다는 뜻이옵니까."
<_마스터> 새뮤얼: "그럼 오로라이트가 뉘 것이냐? 이 땅이 뉘 것이냐?"
<_마스터> 새뮤얼: "제깟 것들이 무언데, 감히 남의 땅에 와서 사업을 하느니 마느니 하고,"
<_마스터> 새뮤얼: "말도 안되는 행패를 부리는 꼴을 참아야 한단 말이냐!!"
<_루카> "적어도 그 길고 고통스러운 내전의 시대가 다시 오는 것보다야 낫지 않겠사옵니까? 사람이 모여 길드를 만들듯, 도시와 도시가 모여 국가를 이루는 것이 자연한 흐름이 아니옵니까?" 
<_마스터> 새뮤얼: "... 헌데 저들이 저렇게 군림할 자격이 어디 있단 말이냐!"
<_마스터> 새뮤얼: "우리가 피땀 흘려 지켜낸 이 고장에!"
<_루카> "시의회니 총독부니 하는 구분도 다 부질없는 것이옵니다. 이 땅에 사는 우리가 이제 어찌 살 것인가가 더 중요한 일이 아니옵니까."
<_마스터> 새뮤얼: "... 네겐 무엇이 더 소중하냐."
<_루카> "사람이옵니다."
<레인> 오오
<_마스터> 새뮤얼: "이 아일렌보다 그 난민 밥버러지 놈들이 더 중하단 말이냐!!"
<_루카> "우리 직원들이야 다 우리 가족이니 어찌 중하지 않을 수 있겠사옵니까. "
<_루카> "약속드리옵니다. 소녀가 지금 하는 일이, 지금의 우리 가족에, 우리 이웃에, 오래 함께해온 길드타운 시민들에게도 지금보다 더 나은 선택이 되게 할 것이옵니다."
<_마스터> 새뮤얼: "....."
<_마스터> 새뮤얼: "정녕 뜻을 돌이키지 않을 터이냐."
<_루카> "무릇 모든 공정한 거래라 함은, 우리 뿐 아니라 상대에게도 이득이 되는 거래라 하지 않으셨사옵니까." 
<_루카> "총독부니 난민이니 하는 것을 편을 갈라 무조건 대립할 것이 아니라, 서로에게 모두 이득이 되는 길을 찾으면 되는 것이 아니옵니까. 소녀 그렇게 믿사옵니다."
<_마스터> 새뮤얼: "... 네가 불러올 지 모를 큰 화는 생각지 않는구나."
<_루카> 말 없이 할아버지를 바라봅니다.
<_마스터> 새뮤얼: "... 알겠다. 네 뜻대로 하거라."
<_마스터> 크게 숨을 토해내듯 내뱉고 침묵합니다.
<_루카> 조용히 절을 올리고 물러나와서.

<_루카> 하늘을 보고 한숨 한 번 내쉬고서는
<_루카> 레인에게 다가갑니다. 
<_마스터> 예. :D
<레인> 고개를 숙이고 있죠
<_루카> "소녀, 그간 눈치가 빠르다 생각했는데 이제 보니 눈 뜬 장님노릇을 한 것 같사옵니다."
<레인> "미안, 몇번이고 말하려고 했었는데..."
<_루카> "물려받으신 것은 어찌 하실 생각이온지...?"
<레인> "날 달리 볼까봐. 안좋게 볼까봐 무서워서..."
<_루카> (오 갑자기 말을 놓는 레인! 강하게 나온다!) 
<_루카> 빤히 쳐다봅니다. 
<레인> 고개를 들어
<레인> 봅니다.
<레인> "그 말대로 나는, 6년 전 집을 나오기 전까진 '레누스 블랙'이었죠."
<레인> "그리고 지금 다시 그렇게 되었네요."
<_루카> "... 그리고, 앞으로는..?"
<_마스터> (레누스 아일렌이 되고 싶습니다!)
<레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인> "루카 양."
<레인> "하지만 사실은..."
<레인> "레누스 블랙과 레인은 같은 사람이에요."
<레인> "똑같답니다."
<레인> "당신이 알던 그 사람이에요."
<_루카> 그 말에, 환하게 웃습니다. 
<_루카> "기운이 나는 것 같사옵니다."
<레인> "앞으로도 당신 곁을 지킬 수 있게 해 주겠어요?"
<_루카> "그 자, 아니... 춘부장께서 하신 말씀이 참이라면 소녀의 몸에도... 거래처에 압력을 넣는 그런 피가 흐르고 있겠지요?"
<레인> "글쎄요?"
<_루카> "소녀도, 레인 씨처럼 줄곧 지금까지의 루카로 남아있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부탁드리겠사옵니다." 
<레인> 기습적으로
<레인> 껴안죠
<_마스터> (ㅎㅎ)
<_루카> 놀라서 반사적으로 한두번 발버둥치다가, 그대로 힘을 뺍니다. 
<_루카> (여기서 유도 받아내기가 나오면 다시 개그물)
<_마스터> (푸핫;)
<레인> (그전에 기습 대항판정부터)
<레인> (...)
<레인> "나도."
<레인> "당신도."
<레인>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서로 지켜봐요."
<_루카> 고개를 살짝 끄덕입니다. 
<_마스터> (와와- 커플이다~ 커플이다~)
<_루카> (어째 PC 4인이 모두 맺어지는데 성공한 듯)
<_마스터> (글게요;)
<_마스터> (짝짝짝짝)
<_루카> (그럼, 여기까지로 할까요?)
<_마스터> 옙.
<레인> (넵)
<_마스터> --------------------------------------------------

<_루카> 수고하셨습니다 
<레인> 수고하셨습니다.
<_마스터>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_마스터> 와와와와와~~
<_루카> 그러고보니 벌써 한 반년쯤 한 것 같네요.
<_마스터> 너무 멋지게 잘 끝난 거 같아요^^ 헤헤헤
<_마스터> 글쵸.
<레인> 저도 꽤 오래 했네요
<_마스터> 시작이 보자...
<_마스터> 4월이었군요.
<_마스터> 딱 반년 정도 됐네요.
<레인> 와우
<_루카> 예. 모처럼 재미있었습니다.
<레인> 저도 한동안 즐겁게 플레이했습니다
<_마스터> 그러게요. 마지막까지 찐하게 할 수 있어서 좋았네요. :)
<_마스터> 게렌, 멜린윈은 이미 지난 세션들에서 충분히 싹튼 걸 정리한 것 같고.
<레인> 찐했죠
<레인> 흐흐
<_루카> 흐흐
<_마스터> 루카, 레인도 잘 소화된 듯. :D
<_마스터> 헤헤헤. 생각보다 너무 잘 되서 감사합니다-
<레인> 둔감한 여자라
<레인> 눈치없음 단점 달아야
<레인> ...
<_루카> ....
<_마스터> ㅋㅋㅋ
<_루카> "자기 연애문제 한정" 제한 달아서 말이죠.
<레인> 사실
<레인> 기습판정후 받아내기->팔 굳히기
<레인> 예상했음
<_마스터> ;;;
<_루카> ....
<_마스터> 그건 진짜 코미디--)
<_루카> 그걸 하면 장르가 코미디로 바뀌잖습
<_루카> ...
<_마스터> 캠페인 초중반이면 괜찮지만^^
<레인> 그래서 제가
<레인> 지금까지
<레인> 별 거 안하고
<레인> 깔아뒀죠
<_루카> ...
<_루카> 치밀하다
<레인> 친밀감만 깔아뒀습
<_루카> 나중에 루카 "네 아버지는 그렇게 안 보여도 치밀하기 이를 데 없단다." 
<_마스터> ㅋㅋㅋ
<레인> 특히 오늘
<레인> 루카&레인 동반 마지막 장면이
<레인> 저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으면서도
<레인> 참 좋았네요
<_마스터> 예^^
<_마스터> 문득 떠올랐는데 진짜 잘 나온 듯.
<레인> 전 개인적으로 플레이 시작할 쯤에
<레인> 엔딩씬에서
<레인> 어디선가 비명이 들려오고 달려가서 괴한퇴치&구조하고
<레인> 통성명 하는
<레인> 랑데뷰로
<레인> 끝나면 어떨까
<레인> 했습
<레인> (...)
<_루카> 배트맨입.. 
<레인> 레인 등장이 저거였어서
<레인> 헤헤
<_루카> 저도 예기치 못하게 커플구도로 
<레인> 커플구도는 예기치 못했죠 저도
<_루카> 마침 떡밥도 충분하길래 
<_루카> 은근슬쩍 던지는 
<레인> 마침 동반장면으로 떡밥이 충분
<_마스터> ^^
<_마스터> 뭐 새뮤얼과 잭이 같이 등장해서
<_마스터> 새뮤얼의 과거도 슬쩍 들춰낼 수 있었고.
<_루카> 양가 상견례 한 셈 [...]
<_마스터> 예. ㅋㅋㅋ
<레인> 사실
<레인> 잭/레인의 대면은
<레인> 이쪽에서 좀
<레인> 격하게 가기가 어렵더군요
<_마스터> 그랬나요?
<레인> 왜 그런거 있잖아요?
<레인> '그렇지만 아버지'
<_마스터> 그래도 아버지라?
<_루카> 그래도 아버진데
<_마스터> ^^
<_루카> 음.
<_루카> 정서는 다들 비슷
<레인> 차마
<레인> 하이킥을 찰 수도
<레인> 싸대기를 피할수도
<레인> (...)
<_루카> 그런 겁니...
<레인> 거기다
<레인> '널 위해 준비해놓았어!!'
<레인> 를 외치는 부분에서
<레인> 애정은 있지만 뭔가 엇나간듯해서
<레인> 씁쓸했죠
<_마스터> ^^
<_마스터> 다행이네요. 공감이 되서. :)
<레인> 전
<레인> 게렌과 멜린윈이 종래엔 이어진게
<레인> 약간 의외
<_루카> 그건 
<_루카> 모종의 다른 배경을 이해해야....
<_마스터> ;;;
<레인> 그래서
<레인> 이해했습
<레인> ...
<_마스터> (묵념.)
<레인> 레인은 이어받은
<레인> 블랙 레이븐을
<레인> 사설 경호/용역 조직으로 활용할듯
<레인> 불법적인 사업에선 손 떼고...이제 자본도 좀 많이 미비하겠지만
<레인> 있는 인력 가지고(...)
<_루카> 루카야 뭐 사업설명회[...] 때 진로 계획 다 말한거고
<_루카> 해서 사실 새뮤얼 대 루카는 어찌보면 그리 강한 갈등은 아니었지 싶고...
<_루카> 아, 개인적으로는 사람입니다 는 참 마음에 들었어요. 마스터가 잘 물어봐 주셨다는... ㅋ 
<레인> 아
<레인> 사람입니다
<레인> 거기 멋있었어요
<_마스터> 루카의 결론이죠~ :)
<레인> 그리고 전 개인적으로
<레인> 잭 블랙이 하는 말을
<레인> 논파하기가 좀 어려웠다능
<_마스터> 아. 예;
<레인> '아니 이렇게 구구절절 맞는 말만 하다니!'
<_마스터> (하하하하하하하;;;)
<_루카> [...]
<레인> '하지만 네가 이겼다'
<레인> 는 좀 쿨하네요
<_루카> 예. 나름 쿨가이. 
<레인> 쏘쿨
<_마스터> ^^ 감사감사. 
<_마스터> 너무 막나가는 건 아닌가 했는데 괜찮게 나왔군요. :)
<레인> 괜찮았어요
<_루카> 예. 좋았죠
<레인> 오히려
<레인> 형편없이 망가지는거보다
<레인> 좋았던듯
<_루카> 원래 거물은 품위를 지켜야...
<레인> 그렇죠 흐흐
<_마스터> 아마 어떻게 탈옥하든지 탈출해서
<_마스터> 어디로 도망갔을까도 싶고.
<레인> 이브린은 좀 반전
<_루카> 그렇습
<_마스터> 그건... 그냥 이브린을 댄 건데.
<_마스터> 그렇게 파고드시길래..  ^^;;
<레인> 하지만 그것도
<레인> 괜찮다 싶기도
<레인> 결정적일때 편들어줬으니
<레인> 흐흐
<_마스터> 예전에 밀주 사건 때 무마된 것도 설명이 되고요.
<레인> 아하
<_루카> 후 
<_루카> 리플레이가 기대됩니다
<_마스터> ^^
<레인> 저도요
<_루카> 그러면 다들 좋은 밤 되시고
<_루카> 나중에 메신저에서 뵙지요 +_+
<_마스터>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