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독부
  길드타운 총독부는 백작부 4개 관청 중 하나일 정도로 비중이 높습니다. 총독 레온 사라잔 남작도 '늑대의 왼팔'이라 불릴 정도로 루피나 백작의 신뢰가 두터운 인물입니다. 행정가로선 유능하지만 정치적 수완이 약해, 시의회에 밀리는 면이 없지 않습니다. 난민 문제에 관련된 개혁 정책이 번번히 시의회의 반대에 막히고 있어, 어떻게든 정국의 주도권을 차지하려 하고 있습니다.

* 시의회
  길드타운 시의회는 용병 반란 때 시민들에 의해 급히 세워졌습니다. "용병반란을 싸워 이겨낸 긍지"를 이어가는 의미에서, 그때처럼 상자마을 중앙 마당에 천막을 치고 간의의자에 앉아 회의를 합니다. 대부분은 토착 상공인이니만큼, 난민 문제 등으로 도시가 어지러워지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다만... 난민 주거단지 등으로 짭짤한 맛을 본 건축 길드 등은 총독부 정책에 찬성할 마음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 자치수비대
  길드타운 자치수비대 역시 용병 반란을 막아내며 세워졌습니다. 당시 길드타운 수비대장으로 도시를 지켜낸, "델피네 아주머니"(퇴직 용병 지휘관)가 계속 수비대장을 역임해오고 있습니다. 총독부와 시의회 사이에서는 중립을 지키고 있습니다.
  길드타운과 그 주변에서 벌어지는 문제는 델피네의 귀에 가장 빨리 들어옵니다. 길드타운이 갑자기 커지며 늘어나는 신종범죄가 가장 큰 골치거리입니다. 처음에는 빈민의 좀도둑질로 시작되었지만, 갈수록 수법이 대담해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외곽 난민지구에선 아예 범죄 조직이 형성되고 있다는 소문도 들려오고요.

  자치수비대는 기본적으로 길드타운 토박이들과 용병반란 당시 시민들 편에 섰던 용병 일부가 주축이 되어 있을 듯 합니다. 하지만 시민들이 원래 생계로 돌아가고 수비대가 커지며 생긴 공백은, 새로이 총독부 쪽 인물이나 난민 중에서도 실력있고 믿을만한 사람으로 보충되고 있겠죠. PC들을 자치수비대 소속 쪽으로 하는 것도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특성: [법집행권] 1, [의무(상당히 자주)]. (상급자라면 [계급] 1+)
Posted by 애스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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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드타운은 내전시대부터 실피에나 교역의 관문으로 발달해온 도시입니다. 내전시대 동안은 100명 이상 대규모 용병단은 모두 길드타운의 용병길드를 통해, 각지 남작들의 먹고 먹히는 싸움에 참여해오기도 했고요.

실피에나는 2년 전 717년 우르고로스 화산의 대분화, 지진과 이변으로 이대로 끝장나는게 아닌가 하는 대재난에 처했습니다. 화산재는 전국을 덮고 이상 한파로 작물은 상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살 곳을 잃고 죽어갔습니다. 이 혼란 가운데 여름 회합으로 모여든 용병들은 길드타운을 약탈하기로 마음먹고 공격을 개시했습니다. 용병길드의 길드마스터와 측근들은 급히 도시를 탈출해 팔레나트로 망명했지만, 남겨진 시민들과 시민의 편에 선 소수의 용병들은 기적적으로 용병들의 침략을 막고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 사건으로 길드타운 시민들은 무척이나 강한 결속력과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한편 루피나 실피엔 여백작이 비산트와 엘메리아를 차지하면서, 길드타운에는 백작의 '왼팔'이라 불리는 레온 사라잔 남작이 총독으로 부임했습니다. 백작부에선 엘메리아와 비산트의 이재민을 대거 길드타운으로 이주시켰습니다. 더불어 산업화 정책에 따라, 분업체계를 따른 대규모 신식공방을 세워 난민들이 정착해 살도록 하려 하고요. 하지만 길드타운의 토착 상공인들은 기존 길드 체제를 붕괴시키고 무한경쟁을 촉발할 신식공방을 꺼립니다. 오랫동안 서로 도우며 일해오며 어려움을 헤쳐왔고, 717년 대이변과 용병 반란까지 함께 이겨낸 이웃들이니까요. 난민 문제와 신식공방 사업을 놓고, 총독부와 시의회는 크고 작은 충돌을 벌이고 있습니다...

Posted by 애스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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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도장 찍기.

공지/기타 2008. 4. 15. 02:01

발도장 하나씩 남겨주세요-; 다들 잘 되는지 궁금해서. ^^)

Posted by 애스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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