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8월 24일은, 승한 님이 참석하지 못하고 아사히라 님도 늦으셔서 플레이는 못했습니다. 대신 PC 영향력 범위나 스케일 문제 등이 부각되서 이를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 PC의 영향력을 바랄 것인가, 아니면 그 속에서 고민하는 PC를 표현할 것인가?
: 전체적으로 플레이어들은 영향력을 갖고 상황을 변화시켜가는 것을 원했으나, 그동안은 "현실의 벽"을 체감하는 쪽으로 주로 진행된 적이 많다. PC의 영향력을 증대시키자.

- 플레이 외적 합의와 참가자 영향력.
: 플레이 전 합의에서 개입할 수 있지 않았나? 사전 합의로 '상황 설정'까진 괜찮은데, 그 진행 방향까지 정하는 건 싫다(아사히라). PC의 행동을 통해 불리하든 유리하든 변화의 폭이 보장되었으면 한다. 기왕 GURPS를 쓰는 이상, 룰을 활용해서 해결하는 쪽을 지향하자(석한 님). 서술권 부족에서 불만을 느낀다(로키 님).

- PC의 영향력을 어떻게 키울 것인가?
: 난민대책위가 이미 벌어진 문제를 수습하는 입장이다 보니 끌려다니는 것 같다. (비밀결사조직을 만드는 2기 캠페인 이야기로 이어졌으나 생략) 캐릭터마다 현실에의 순응 vs. 저항에서, PC들이 자력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예) 레인 - 난민들의 구세주로 부각, 난민을 조직해 블랙 레이븐에 대항. 루카 - 아일렌 상회를 상속받아 대형 사업을 자력으로 벌일 수 있게 된다.

- PC들이 가능한한 능동적으로 행동해갈 수 있도록 하자.
: 다음 플레이에선 사전에 무슨 사건이 터질지 정하는 것이 아니라, 캐릭터별로 무슨 행동을 할지 듣고 그에 따라 진행해보기로 하려 합니다.


결국 핵심은 플레이어가 PC를 통해 참가하므로, "PC의 행동을 통해 상황이 역동적으로 변화되게 하자"는 말이라 생각됩니다. 앞으로 PC들의 능동적인 활약이 이뤄질 수 있게 함께 배려하죠.

논의 내용 파일은 아래 첨부합니다. 원문 보실 분은 참고하세요.
Posted by 애스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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